행록 9
43-2 진짜 도적은 도망갔다 後潙山이 問仰山호대 黃檗打維那意作麽生고 仰山云, 正賊走却하고 邏蹤人喫棒이니다
뒷날 위산스님이 앙산스님에게 물었다. “황벽스님이 유나를 때린 의도가 무엇인가?” “진짜 도둑은 달아나 버렸는데 뒤쫓던 순라군이 얻어맞은 꼴입니다.”
강의 ; 위산스님은 제자인 앙산스님을 언제나 챙긴다. 그런데 앙산스님의 표현은 너무 순리다. 좀 더 앙산스님 다운 기용(機用)이 기대된다. 위산스님에게 한 방망이 후려쳤으면 어떠했을까? 앙산스님은 스승인 위산스님에게 예의에서 벗어나지 않고 법을 거량하신 매우 점잖으신 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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