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상화에 찬을 스스로 쓰다.[自術眞讚] 초상화에 찬을 스스로 쓰다.[自術眞讚] 입은 빌어먹는 아이의 부대자루 같고 코는 채소밭의 똥바가지 같구나 그대의 귀신같은 필치를 수고롭게 하여 그려 놓았으니 세상 사람들이여, 멋대로 헤아리게나. 口似乞兒席袋 鼻似園頭屎杓 勞君神筆寫成 一任天下卜度 나귀와 흡사한데 나귀가 아니고 말과 .. 양기록(楊岐錄) 2008.03.17
감변(勘辯) 감변(勘辯) 1. 하루는 연삼생(璉三生)이 찾아오자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차가운 바람 매섭고 붉은 낙엽 허공에 나부끼는데 조실(祖室) 의 고상한 무리여, 아침에 어디를 떠나왔느냐?" "공양을 하고서 남원(南源)을 떠나왔습니다." "발 밑의 한마디를 무어라고 말하겠느냐?" 연삼생이 좌구를 한 번 집어던.. 양기록(楊岐錄) 2008.03.17
양기방회 화상 후록 (楊岐方會和尙後錄) 양기방회 화상 후록 (楊岐方會和尙後錄) 1. 스님께서 처음 절에 들어가 개당하실 때 소(疏)를 선포하고 나서 말씀하셨다. "대중들이여, 여러분이 해산해버린다 해도 벌써 두 번째 세 번째에 떨어질 것이며, 해산하지 않는다면 오늘 여러분에게 새 빨간 거짓말을 하리라. 의양(宜陽)에 물이 수려하니 부.. 양기록(楊岐錄) 2008.03.17
양기 방회스님 어록에 제(題)한다. 양기 방회스님 어록에 제(題)한다. 양기산 방회 노스님 세 다리 나귀를 타고 물빛 암소떼 속에 들어가 고삐잡고 소를 끌었네 밭에다 씨앗 뿌려 밥을 먹고 옥피리 비껴 불며 밤과 포〔栗浦〕를 배불리 먹으니 사십 년 이래로 총림에서 대단하게 여겼네 듣지도 못했는가 3세 모든 부처님이 꿈을 말하였고.. 양기록(楊岐錄) 2008.03.17
그 뒤 담주 운개산 해회사에 머물면서 남긴 어록 [後住潭州雲蓋山海會寺語 그 뒤 담주 운개산 해회사에 머물면서 남긴 어록 [後住潭州雲蓋山海會寺語錄] 서주(舒州) 백운봉(白雲峰)에서 법제자 수단(守端)이 편집함 1. 스님께서 흥화사(興化寺)에서 개당할 때 부주(府主) 용도(龍圖) 가 스님에게 소(疏)를 건네 주니 그것을 받아들고서 말씀하셨다. "대중들이여, 부주 용도와 여.. 양기록(楊岐錄) 2008.03.17
원주 양기산 보통선원 회화상 어록 (袁州楊岐山普通禪院會和尙語錄) 원주 양기산 보통선원 회화상 어록 (袁州楊岐山普通禪院會和尙語錄) 강녕부(江寧府) 보녕선원(保寧禪院) 법제자 인용(仁勇)이 편집함 1. 스님께서 균주(筠州) 구봉산(九峰山)에 계실 때, 소(疏)를 받고 나서 법의를 입고 대중에게 그것을 들어보이면서 말씀하셨다. "알계느냐! 모르겠다면 오늘 괜히 물.. 양기록(楊岐錄) 2008.03.17
담주 운개산 회화상 어록 서 (潭州雲蓋山會和尙語錄序) 양기록 담주 운개산 회화상 어록 서 (潭州雲蓋山會和尙語錄序) 이씨(李氏)가 세운 당나라에 선(禪)으로 걸출한 자가 있으니 마 조(馬祖)대사가 강서(江西)땅 늑담사( 潭寺)에 살면서 문도 84명 을 배출해냈다. 그 가운데 두각을 나타낸 자로서는 오직 백장 회 해(白丈懷海)스님 한분이 대기(大機)를 얻고 .. 양기록(楊岐錄) 2008.03.17
차례 양기록 차례 담주 운개산 회화상 어록 서 원주 양기산 보통선원 회화상 어록 / 仁勇 編 그 뒤 담주 운개산 해회사에 머물면서 남긴 어록/ 守端 編 양기 방회스님 어록에 제(題)한다 양기 방회화상 후록 일러두기 1. 양기록의 서문은,부록판본인 고존숙어록에서는 뒤에 실려있는 것을 편집상 맨앞으로.. 양기록(楊岐錄) 2008.03.17
양기록 해제(楊岐錄 解題) 양기록 해제(楊岐錄 解題) 양기록 은 양기파의 개조인 양기방회(楊岐方會 : 993-1046)스님의 어 록이다.스님은 원주(袁州:江西省) 의춘현(宜春縣)에서 태어났으며,속성 은 냉씨(冷氏)이다. 스님은 어려서부터 매우 영민하였는데, 서주(瑞州 : 江西省) 구봉사(九峰寺)에 놀러갔다가 마침내 출가하여 담주(潭.. 양기록(楊岐錄) 2008.03.17
선림고경총서(禪林古鏡叢書) 간행사 선림고경총서 선림고경(禪林古鏡)에 씀 설봉스님이 하루는 원숭이를 보고 말하기를 "원숭이가 각각 한 개의 옛거울(古鏡)을 짊어지고 있구나!" 하니 삼성스님이 "숱한 세월동안 이름이 없거늘 어찌하여 옛거울(古鏡)이라 합니 까?" 하고 물었다. 설봉스님이 "흠이 생겼구나!" 하자 삼성스님이 말하.. 양기록(楊岐錄)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