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자기 자신 문제야”/지묵스님 “바로 자기 자신 문제야” 36.조주어록 보기 〈끝〉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만약 불생불멸 진리의 땅이라면 어디서 얻습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그대 아사리(=스승)가 한번 다시 말하게!”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만가지 경계가 한꺼번에 일어나는 데요. 이때 미혹하지는 않는 사람이 있..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9.04.29
“선이란 무엇입니까?”/지묵스님 “선이란 무엇입니까?” 조주어록 보기35 조주스님이 법상에서 대중에게 이르셨다. “한 마음을 내면 갖가지 법이 일어나고 한 마음을 거두면 갖가지 법이 사라지느니라. 여러분 생각은 어떤가?”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불생불멸(不生不滅)은요?”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산승은 이런 질문은 이-..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9.04.29
“사람 얻기가 참 어렵네!”/지묵스님 “사람 얻기가 참 어렵네!” 조주어록 보기 34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도에 이르기(至道, 혹은 지극한 도)는 어렵지 않나니 오직 간택(揀擇, 이것일까 저것일까 주저주저함)만을 꺼릴 뿐이라고 옛사람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말을 하면 바로 간택인데요. 화상께서는 어떻게 가르치십니까?” 조주..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절이나 하고 물러가시게!/지묵스님 절이나 하고 물러가시게! 조주어록 보기 33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반연(攀緣, 칡넝쿨에 얽히듯 여러 인연에 매임)에 끄달리지 않을 때는 어떻습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응당 그래야지?” 학인이 아뢰었다. “큰 스님, 이것이 학인의 본분사가 아닙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허, 아직 ..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무엇이 진언입니까?”/지묵스님 “무엇이 진언입니까?” 조주어록 보기 32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상상근기 사람은 일촉즉발로 단박에 깨닫게 하십니다만, 하하근기 사람이 왔을 때에는 어떻게 하십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자네는 상-상-근-기-냐-? 하-하-근-기-냐-!” 어떤 사람이 여쭈었다. “청컨대 화상께서 말씀해 주십..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골수는 무엇입니까?”/지묵스님 “골수는 무엇입니까?” 조주어록 보기 31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올바른 수행 길은 어떤 것입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수행 해- 보-면- 알-아-. 만약에 수행을 알지 못한다면 발을 헛디뎌서 인-과-에- 떨-어-져-!” 강설/ 올바른 수행을 하느냐, 못하느냐 하는 문제는 올바른 수행을 아느냐 모르..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만약 욕을 먹지 않는 방법을 말하면- ”/지묵스님 “만약 욕을 먹지 않는 방법을 말하면- ” 조주어록 보기 30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흰 구름 자유롭게 떠도는데 어때요?”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곳곳에 한가롭게 부는 봄바람만 같으랴?” 강설 / 흰 구름은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청정하게 숨어 사는 은자(隱者)의 비유라면, 봄바람은 백화가 만발..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무몽(無夢)이 대몽(大夢)!”/지묵스님 “무몽(無夢)이 대몽(大夢)!” 조주어록 보기 29 조주스님이 법상에서 대중에게 이르셨다. “이 늙은 중은 그 동안 본분사(本分事)로 학인을 접대(接對)했느니라. 누가 이 늙은 중을 시켜서 학인의 근기에 따라 접대하라고 한다면 자연 삼승12분교를 가지고 할 터인데, 이런 정도에서도 못 알아차린다면 ..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어떻게 번뇌를 면할까요?”/지묵스님 “어떻게 번뇌를 면할까요?” 조주어록 보기 28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듣자온데 화상께서, 도는 수행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어 수행에 속하지 않는다고 하신 말씀입니다. 다만 물들지 말라고 하신 말씀인데요. 물들지 말라는 말씀은요?”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안팎을 점검해 본다는 말일세!” 어..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
“묻고 또- 묻는데-!”/지묵스님 “묻고 또- 묻는데-!” 조주어록 보기 27 부처님과 중생 차이 묻는 것은 노숙자가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를 묻는 거나 다름이 없다 마음이 열리면 분상에서는 부자가 노숙자요 노숙자가 부자다 어떤 스님이 여쭈었다. “부처는 무엇이며 중생은 무엇입니까?” 조주스님이 이르셨다. “중생이 바로 .. 선(禪)이야기·지묵스님 2008.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