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장 - 게송 제 6장 - 게송 참선을 하려면 철인(鐵人)이 되어야 하니 그 기한을 논하지 말라 어금니 꼭 다물고 오직 대사(大事)를 결판내어라 맹렬한 불꽃이 기름 가마 태우듯 허공이 다 타서 문드러질 때까지 홀연히 하루아침 그곳을 박차고 나오니 천 근 등짐을 내려놓은 듯 하구나 참선 오래 했다고 말하지 말고 ..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
제 5장 - 공안을 참구하는 납자를 위한 글 제 5장 - 공안을 참구하는 납자를 위한 글 1. 물빛소 공안 (위산 스님이 말하셨다. "내가 죽은 뒤에 산밑에 가서 물빛소가 되어 왼쪽 겨드랑 밑에다 '위산의 중 아무개'라 쓰겠다. 이때 위산이라 하면 물빛소를 어찌하며 물빛소라 하면 위산은 무어라 해야 하겠느냐?") 허공까지 닿도록 물결을 일으켜도 ..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
제 4장 - 의정을 일으킨 납자에게 주는 글 제 4장 - 의정을 일으킨 납자에게 주는 글 1. 조그만 경지에 집착하는 장애 참선하다가 의정을 일으켜 法身道理와 만나서 온 누리가 밝고 밝아 조금만큼의 걸림도 없음을 보게 되는 이가 있다. 그들은 당장에 그것을 어떤 경지라고 받아들여서 놓아버리지 못하고 법신 주변에 눌러앉게 된다. 그리하여 ..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
제 3장 - 의정을 일으키지 못하는 납자에게 주는 글 제 3장 - 의정을 일으키지 못하는 납자에게 주는 글 1. 지식으로 헤아리는 장애 참선할 때 의정을 일으키지 못하는 이 중에는 옛 큰스님들의 행적과 저서들을 뒤적이며 이론을 검토하여 지식을 구하려는 무리들이 있다. 이들은 언어로 된 불조의 가르침을 하나로 꿰뚫어서 도장을 하나 만들어 놓고는 ..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
제 2장 - 옛 큰스님의 가르침에 대해 평하는 글 제 2장 - 옛 큰스님의 가르침에 대해 평하는 글 1. 쓸데없이 마음을 쓰지 않다 조주 스님이 말씀하셨다. "30년 동안 쓸데없는 마음을 쓰지 않았다. 옷 입고 밥 먹는 것 빼고는 모두 쓸데없는 마음을 쓰는 일일뿐이다." 나는 이렇게 평한다. 아예 마음을 쓰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쓸데없는 마음을 쓰지 말..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
제 1장 -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제 1장 - 처음 발심한 납자가 알아야 할 공부 1. 생사심을 해결할 발심을 하라 참선할 때에는 가장 먼저 生死心을 해결하겠다는 굳은 마음을 내야 한다. 그리고는 바깥 세계와 나의 심신이 모두 인연으로 이룩된 거짓 존재일 뿐 그것을 주재하는 실체는 없다는 사실을 똑똑히 보아야 한다. 만약 누구에..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
참선경어(參禪警語) 해제 참선경어(參禪警語) 해제 [참선경어(參禪警語)]는 [선경어(禪警語)] 또는 [박산참선경어(博山參禪警語)]라고도 하는데, 신주(信州) 박산 무이(博山無異)스님이 참선에서 생길 수 있는 병통을 지적하고 후학을 경책하기 위해 지은 글이다. 박산(博山)스님의 휘는 대의(大艤) 또는 원래(元來)이며, 자(字)는.. 참선경어(參禪警語) 2008.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