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성전(佛敎聖典)

제5편 조사어록/제7장 선가의 거울/4. 격 밖의 선지

通達無我法者 2007. 11. 14. 20:50
제5편 조사어록/제7장 선가의 거울/4. 격 밖의 선지
 
부처님은 활같이 말씀하시고 조사들은 활줄같이 말씀 하셨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걸림 없는 법이란 바로 한맛에 돌아감이다. 이 한맛의 자취마저 떨쳐 버려야
비로소 조사가 보인 한마음을 드러내게 된다. 그러므로 '뜰앞의 잣나무'란 화두는 용궁의
장경에도 없다고 말한 것이다.
활같이 말씀햇다는 것은 곧다는 뜻이며, 용궁의 장경이란 용궁에 모셔 둔 대장경이다.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입니까?" 대답하기를,
"뜰 앞에 잣나무이다." 하였으니, 이것이 이른바 격밖의 선지(격외선지)다.
                                                                                    [西山 禪家龜鑑 : 서산 선가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