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모두 지고지선한 절대적 존재이니
산과 들에 꽃이 피고 나무마다 새가 우니 어허! 좋을시고
사월이라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중생이 본래로 성불한 것, 즉 인간의 절대적 존엄성을
알려 주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간의 절대성은 부처님이 오시기 전이나 오신 뒤에라도 추호도 변함이 없는 진리이며,
이 진리는 부처님이 오시거나 오시지 않는 데에 관계없는 우주의 근본원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들이 이 절대성을 모르고 꿈결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대명천지(大明天地)의 이 절대성을 가르쳐 주었을 뿐입니다.
인간의 절대성은 남녀(男女), 노유(老幼), 귀천(貴賤)할 것 없이 평등하여
선악, 시비 등의 구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악하고 천한 사람이라도 인간은 모두 지고지선(至高至善)한 절대적 존재이니,
이것이 부처님께서 고창(高唱)하신 본래의 성불입니다. 아무리 악한 상대라도 성인으로 섬기며,
아무리 천한 인간이라도 부모로 모셔서 서로 존경하며 서로 사랑하여야 합니다.
서로 싸우고 침해하는 것은 본연(本然)의 절대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본연성(本然性)을 알고 보면 싸울래야 싸울 수 없으며, 해칠래야 해칠 수 없습니다.
다만, 서로 존경하며 사랑할 뿐이라 태평성세(太平聖世)의 낙향(樂鄕)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털끝만한 이해를 가지고 세상이 시끄럽게 싸우지 맙시다.
이 이해관계는 허망한 꿈속의 일이니, 넓은 바다 위에 떠도는 물거품보다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물거품을 보지 말고 넓은 바다만을 봅시다.
만고불변(萬古不變)인 본래성불(本來成佛)의 진리는 설사 허공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도
이 진리는 변함이 없어서 인간에게 주어진 지상(至上)의 행복입니다.
이 진리는 항상 우리의 눈앞에 펼쳐져 있으므로 우리가 알고 보면
본래성불인 자기들의 생일을 온 우주가 다함께 입을 모아 축하한다 하여도 부족합니다.
마루 밑의 멍멍이, 외양간의 얼룩이, 나는 새, 기는 짐승, 서 있는 바위,
흐르는 물, 늙은이 젊은이 모두 함께 입을 열어 자기들의 생일을 축복합시다.
(1988년 부처님오신날 법어)
산과 들에 꽃이 피고 나무마다 새가 우니 어허! 좋을시고
사월이라 초파일,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중생이 본래로 성불한 것, 즉 인간의 절대적 존엄성을
알려 주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인간의 절대성은 부처님이 오시기 전이나 오신 뒤에라도 추호도 변함이 없는 진리이며,
이 진리는 부처님이 오시거나 오시지 않는 데에 관계없는 우주의 근본원리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인간들이 이 절대성을 모르고 꿈결같이 살고 있기 때문에
대명천지(大明天地)의 이 절대성을 가르쳐 주었을 뿐입니다.
인간의 절대성은 남녀(男女), 노유(老幼), 귀천(貴賤)할 것 없이 평등하여
선악, 시비 등의 구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악하고 천한 사람이라도 인간은 모두 지고지선(至高至善)한 절대적 존재이니,
이것이 부처님께서 고창(高唱)하신 본래의 성불입니다. 아무리 악한 상대라도 성인으로 섬기며,
아무리 천한 인간이라도 부모로 모셔서 서로 존경하며 서로 사랑하여야 합니다.
서로 싸우고 침해하는 것은 본연(本然)의 절대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로의 본연성(本然性)을 알고 보면 싸울래야 싸울 수 없으며, 해칠래야 해칠 수 없습니다.
다만, 서로 존경하며 사랑할 뿐이라 태평성세(太平聖世)의 낙향(樂鄕)은 이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털끝만한 이해를 가지고 세상이 시끄럽게 싸우지 맙시다.
이 이해관계는 허망한 꿈속의 일이니, 넓은 바다 위에 떠도는 물거품보다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 물거품을 보지 말고 넓은 바다만을 봅시다.
만고불변(萬古不變)인 본래성불(本來成佛)의 진리는 설사 허공이 무너지는 날이 있어도
이 진리는 변함이 없어서 인간에게 주어진 지상(至上)의 행복입니다.
이 진리는 항상 우리의 눈앞에 펼쳐져 있으므로 우리가 알고 보면
본래성불인 자기들의 생일을 온 우주가 다함께 입을 모아 축하한다 하여도 부족합니다.
마루 밑의 멍멍이, 외양간의 얼룩이, 나는 새, 기는 짐승, 서 있는 바위,
흐르는 물, 늙은이 젊은이 모두 함께 입을 열어 자기들의 생일을 축복합시다.
(1988년 부처님오신날 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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