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불의 고향으로 인도하는 금륜(金輪)의 수레바퀴
마음에 집착없이 베푸는 보시(布施)와 행동과 언어를 바르게 하는 계율을 지니는 지계(持戒)와 마음에 거슬릴 때 강인하게 참고 견디는 인욕(忍辱)과, 모든 선행(善行)을 한사코 끊임없이 닦아나가는 정진(精進)과, 애써 들뜬 마음을 거두어 근본 마음자리인 청정한 불심(佛心)에 고요히 잠기는 선정(禪定)과, 우주만유의 실상은 일체 지혜공덕을 원만히 갖춘 부처님이라는 생각을 여의지 않는 지혜(智慧)등 위없는 최상의 진리입니다.
이 육바라밀을 더욱 간략하게 표현한다면, 몸과 입으로 올바른 계율을 지키며 다만 순간 찰나도 생명의 실상인 부처님을 여의지 않는 가르침으로서, 참으로 영원에 이르는 성불(成佛)의 지름길이 아닐 수 없습니다.
부처님의 교법이 구르고 굴러 모든 삿된 견해를 모조리 무너뜨리므로 법륜(法輪)이라 하며, 바로 진리 자체이기에 진여(眞如)라 하고, 일체 번뇌를 소멸한 영생의 고향이므로 열반(涅般)이라 합니다.
또 인생과 우주의 본래면목이기에 주인공(主人公)이요, 모든 불안과 갈등이 없는 영생 안온한 이상향이기에 극락(極樂)이며, 헤아릴수 없는 모든 지혜공덕을 원만히 갖추고도 오히려 영겁토록 파괴되지 않는 영생불멸의 실체이기 때문에 금강륜(金剛輪) 곧 금륜(金輪)이라 합니다.
우리 고해(苦海)중생을 태우고 필경 돌아가야 할 성불의 고향으로 인도하는 세찬 금륜의 수레바퀴는 오직 아집(我執)과 법집(法執)을 여읜 육바라밀의 순수한 기름에 의해서만 , 장엄한 금바라화(金바羅花)꽃이 만발한 해탈의 가향(家鄕)에 도달할 수가 있습니다.
(성불의 고향으로 인도하는 금륜(金輪)의 수레바퀴/ 청화스님의 마음 부처가 사는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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