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51.중도(中道)는 일체처무심(一切處無心)

通達無我法者 2007. 12. 5. 11:41
51.중도(中道)는 일체처무심(一切處無心)

“어떤 것이 중도입니까?”
“중간도 없고 또한 이변(二邊)도 없음이 곧 중도니라.”

“어떤 것이 이변입니까?”
“저 마음이 있고 이 마음이 있음이 이변이니라.”

“어떤 것을 저 마음, 이 마음이라고 합니까?”
“밖으로 색과 소리에 얽매임을 저 마음이라 하며 안으로 망념이 일어나는 것을 이 마음이라 하느니라. 만약 밖으로 색에 물들지 아니하면 곧 저 마음이 없음이요, 안으로 망념이 나지 아니하면 곧 이 마음이 없음이니 이것은 두변이 없는 것이니라. 마음이 이미 두변이 없으니 중간이 또한 어찌 있을 것인가? 이와 같음을 얻는 것을 곧 중도라 하는 것이니 참된 여래의 도이니라. 여래의 도란 곧 일체 깨친 사람의 해탈이니, 경에 이르기를 ‘허공에 가운데와 가장자리가 없으니 모든 여래의 몸도 또한 그와 같다’고 하였느니라. 그리하여 일체 색이 공한 것은 곧 일체처에 무심함이요 일체처에 무심함은 곧 일체색의 성품이 공함이니, 두가지 뜻이 다르지 아니하여 이것을 또한 색이 공함이라 하며 또 색이 법이 없음이라 하느니라. 너희가 만약 일체처에 무심함을 떠나서 보리.해탈과 열반.적멸과 선정.견성을 얻는다는 것은 옳지 않느니라. 일체처에 무심이란 곧 보리.해탈과 열반.정멸과 선정 내지 육바라밀을 닦음이니 모두 성품을 보는 곳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금강경」에 이르기를 ‘조그마한 법도 얻을 수 없음을 아뇩다라삼먁삼보리라고 이름한다’고 하였느니라.”

問 云何是中道
答 無中間亦無二邊 卽中道也
問 云何是二邊
答 爲有彼心 有此心 卽是二邊
問 云何名彼心此心
答 外縛色聲 名爲彼心 內起妄念 名爲此心 若於外 不染色 卽名無彼心 內不生妄念 卽名無此心 此非二邊也 心旣無二邊 中亦何有哉 得如是者 卽名中道 眞如來道 如來道者 卽
一切覺人解脫也 經云 虛空 無中邊 諸佛身亦然 然 一切色空者 卽一切處無心也 一切處無心者 卽一切色性空 二義無別 亦名色空 亦名色無法也 汝若離一切處無心 得菩提解脫 
涅槃寂滅 禪定見性者 非也 一切處無心者 卽修菩提解脫 涅槃寂滅 禪定乃至六度皆見性處 何以故 金剛經云 無有少法可得 是名阿뇩多羅三 三菩提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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