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

3. 삼신일불 - 2) 진리(眞理)는 본래 하나!

通達無我法者 2007. 4. 11. 17:22



진리(眞理)는 본래 하나!



저는 기독교의 삼위일체(三位一體)나 불교의 삼신일불(三身一佛)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종교와도 마찬가지입니다. 진리는 본래 둘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지금 기독교는 성자 하면 예수만 성자고 다른 사람들은 성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다른 종교도 함부로 하고 다른 사람도 함부로 할 수 있는 그런 소지가 있습니다.


불교 진리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석가모니 부처님뿐만 아니라 도둑놈이나 누구나 모두가 다 본래로 화신불(化身佛)이란 말입니다.

본래 기독교 사상 역시 예수의 본 뜻대로 예수만 성자인 것이 아니라 천지 우주에 있는 모든 현상계, 나나 너나 도둑놈이나 나쁜 놈이나 모두가 다 원래는 성자란 말입니다.


다만 예수나 석가나 그런 분들은 깨달은 성자이고 스스로 성자인줄을 분명히 아는 성자이고 다른 사람들은 본래는 다 성자인데 미처 번뇌(煩惱)에 가리워서 깨닫지 못한 성자란 말입니다.


만약 예수만 성자고 다른 사람들은 성자가 아니다. 그래 놓으면 결국 다른 사람하고 자기하고 구분할 수밖에 없겠지요. 그러므로 다른 종교를 배격도 하고 허물이 생깁니다. 따라서 기독교도 앞으로는 꼭 예수님의 본 뜻대로 예수만 성자가 아니라 누구나 다 한결같이 성자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 한국 기독교인 가운데서도 강목사나 안교수같은 분들은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금 무서운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 다변화된 사회에 그냥 그렁저렁 살 때가 아닙니다. 세계화(世界化) 하지만 우리가 정신적으로 철학적으로 하나의 도리를 알아야 참다운 세계화가 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종교인 불교, 기독교가 이와 같이 똑같음을 확인했습니다. 이슬람도 내내야 똑같은 것인데 기독교 신앙에 좀 미치지 못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그네들을 교도(敎導)하고 가르쳐서 참다운 종교로 만드는 것이 우리가 앞으로 모두를 회통(會通)하는, 모두를 하나로 보는 진리의 수행자(修行者)가 할 일입니다.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