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록 14 |
46-2 지혜는 군자를 능가한다 後潙山이 問仰山호되 钁頭在黃檗手裏어늘 爲什麽하야 却被臨濟奪却고 仰山云, 賊是小人이나 智過君子니다
뒷날 위산스님이 앙산스님에게 물었다. “괭이가 황벽스님의 손에 있었는데, 무엇 때문에 다시 임제한테 빼앗겼느냐?” 앙산스님이 대답하였다. “도둑은 소인이지만 지혜는 군자를 능가합니다.”
강의 ; 앞에서의 운력하는 이야기가 계속된다. 늘 그렇듯이 위산스님은 임제스님의 일을 들어 자신의 제자인 앙산스님을 점검하고 거량한다. 그래서 임제록에 나타나 있는 위산스님과 앙산스님의 문답이 적지 않다. 잘 지어진 건물에 단청을 하여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격이다. 생명이 오래고 여운이 길게 한다. 남의 손에 있는 괭이를 뺏은 것은 도둑이지만 그의 안목은 뛰어나다고 임제스님을 크게 칭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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