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典/법화경(法華經)

제 10 장 법사품(法師品)

通達無我法者 2007. 12. 10. 10:01

제 10 장

법사품(法師品)


그때, 세존께서는 위대한 뜻을 가진 구법자 약왕보살을 비롯하여, 팔만의 구법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약왕이여, 그대는 이 대중 가운데 한량없는 여러 하늘들과, 용왕,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와, 사람과 사람이 아닌 것들과,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의 성문을 구하는
사람들이나 연각의 경지(벽지불)를 구하는 사람이나,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는 구법자들이
모두 부처님으로부터 친히 이 묘법연화경을 듣는 것을 보는가. 이들이 내가 설하는 묘법연화경의
가르침 가운데, 한 시송이나 한 구절을 듣고 한 순간이라도 실상의 진리에 대해 ‘참으로 감사하다’ 는
마음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그들에게, ‘기필코 성불하리라’ 하는 증명을 줄 것이다.”

부처님께서 다시 약왕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현재뿐만 아니라 여래인 내가 멸도한 후일지라도,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의
한 시송[一偈]이나, 한 구절[一句]을 듣고, 한 순간이라도 감사하다는 마음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또한 이 사람에게 성불의 증명을 주겠노라. 또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묘법연화경의 한 시송이나
한 구절이라도 마음속에[意業] 깊이 믿고 간직하여, 입으로[口業] 되풀이하여 읽고 외울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알기 쉽도록 해설하여 주며 또 손으로[身業] 글을 쓰거나 베껴서 널리 세상에 전하거나,
이 경전을 부처님같이 생각하여 가지가지의 꽃과 향, 영락, 가루 향, 바르는 향, 사르는 향, 비단 양산,
깃발, 의복, 기악(伎樂) 등으로 공양하고, 합장하여 공경하는 마음을 나타낸다면,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이런 사람은 일찍이 십만억의 부처님을 공양하고 그 부처님들 아래서 많은 중생을 제도하겠다는
큰 서원을 성취한 사람들이지만, 그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괴로워하는 중생을 불쌍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다시 이 인간세계에 태어난 것이다.

약왕이여, 만일 ‘어떤 중생이 오는 세상에 있어서 부처님이 될 수 있느냐’ 고 묻는 사람이 있거든,
지금 말한 바와 같은 사람들이 오는 세상에서 기필코 성불한다고 가르쳐 주어라. 무엇 때문인가 하면,
만일 바탕이 훌륭한 남, 녀 신앙인이 법화경의 한 구절만이라도 깊이 믿어 마음에 간직하고 읽고 외우고,
남에게 해설하고 세상에 넓히기 위하여 쓰거나 베끼거나 하며, 또 이 경전에 가지가지 좋은 물건을 바쳐
공양하되, 꽃, 향, 영락, 말향, 도향, 소향, 증개, 당번, 의복, 기악들로써 공경, 합장하는 사람은
일체 세간이 우러러보는 훌륭한 사람이니, 그런 사람은 응당 여래에 대한 공양과 똑같은 공양을
받아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이런 사람은 큰 보살로서, 전생에서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취하였건만, 중생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에서 이 가르침을 설하여야겠다는 전생의 서원력에 의하여, 이 사람들 사이[人間]에 태어나 널리
묘법연화경을 분별하여 설할 뿐만 아니라, 이 가르침을 철저히 믿고 마음속 깊이 간직하여 가지가지로
공양하는 것이니, 여래와 흡사한 사람이라고 알아야 한다.

약왕이여, 꼭 알아두어야 한다. 이 사람은 스스로 쌓아 온 청정한 행위[業]에 대한 과보[報]를 버리고,
내가 멸도한 후에도 중생을 불쌍히 여기어 악세(惡世)로 태어나서 이 가르침을 널리 펼 것이다.

만일 이 바탕이 훌륭한 남, 녀 신앙인들이 내가 멸도한 후에 단 한사람을 위해서라도 은밀히 법화경의
한 구절을 설해 준다면, 참으로 이 사람은 여래의 심부름꾼인 줄 알아야 한다. 이 사람은 여래께서 보낸
이로서, 여래께서 행하실 것을 대신 행하는 사람일진대, 하물며 대중 가운데서 널리 이 가르침을 설하는
사람이야 말할 것이 있겠는가.

약왕이여, 만일 나쁜 사람이 있어, 악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서 일 겁 동안 계속 부처님을 헐뜯고
욕하더라도 그 죄는 오히려 가볍지만, 만일 어떤 사람이 단 한마디의 나쁜 말로, 법화경을 읽고 외우는
재가나 출가의 수행인에 대해 헐뜯고 비방하면, 그 죄는 대단히 무거운 것이다.

약왕이여, 반드시 알라. 이 법화경을 믿고 간직하거나 읽고 외우는 사람은 부처님의 장엄으로써 자기도
장엄한 것과 같으며, 그와 같은 사람은 항상 여래를 어깨에 떠메고 다니므로, 그가 어디에 가더라도
그쪽을 향하여 예배하여야 할 것이니, 일심으로 합장하고 공경하며 감사의 정성을 바치고 존중하고
찬양하여야 하며, 꽃, 향, 영락, 말향, 도향, 증개, 당번, 의복, 음식과 여러 가지 기악으로 인간으로서는
최대의 정성을 바쳐 공양하지 않으면 아니 되니, 하늘의 보배를 이 사람의 주위에 뿌리고 그 보배를
하늘 높이까지 쌓아서 바쳐야만 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사람이 마음속에서부터 기꺼이 가르침을 설할 때에, 잠깐만 이를 들어도 곧 바로
위없이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때,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시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의 경계 머물고 싶어, 자연히 솟아나는 위없는 지혜 원한다면, 항상 부지런히 법화경 믿고
간직한 이, 정성 들여 섬기어라.

일체의 사물 꿰뚫어 보는 위없는 지혜 얻고자 하면, 마땅히 이 가르침 믿어 간직해야 하고,
간직하는 이 공양하라.

만일 법화경을 믿고 지키는 사람 있다면, 부처님의 심부름꾼으로서, 많은 중생 불쌍히 여긴다고
알아야만 하느니라.

법화경의 가르침을 훌륭히 믿고 수지하는 사람, 청정한 땅 버리고서 중생 불쌍히 여기어서 여기
태어났음이라.

그와 같은 사람 자재로와, 제 맘대로 태어나는데, 위없는 가르침 널리 설하려고 악한 세상에
태어났음을 알라.

이와 같은 설법자에겐 하늘 꽃과 하늘의 향과, 하늘의 보배의복이며, 천상의 아름다운 보배로써
공양해야 하느니라.

내가 멸도한 후에 악한 세상에 이 가르침 간직한 이를, 합장하고 공경함은 세존 공양하듯이 하라.

여러 가지 맛있고 훌륭한 음식과 가지가지의 의복들을 바쳐, 이 부처님의 아들을 공양하고 잠시라도
듣기 원하여야 한다.

만일 후세에 있어 이 가르침 믿고 간직하는 이 있다면 내가 사람들에게 보내 여래의 일을 행하도록
함이니, 만일 일 겁 동안 항상 착하지 못한 마음 품고 얼굴 빛 변해 가며 부처님 비방하면,
한량없는 무거운 죄 짓는 것 되지만, 이 법화경 독송하고 간직하는 사람에게 잠깐만 사나운 말해도,
그 죄는 더욱 크다.

어떤 사람, 부처님의 경지 구하는 마음으로 일 겁 동안 내 앞에서 합창하고 무수한 시송으로 찬탄한다면,
부처님 찬탄함으로써 한량없는 공덕 얻으리라.

이 가르침 간직한 이 찬미하면 그 복은 더욱 크다.

팔십억 겁 동안 가장 아름다운 형식[色]과 아름다운 음성[聲]으로, 향기 높은 향[香]과 맛있는
음식[味]이며 부드러운 옷[觸]을 바쳐 이 가르침 간직하는 사람에게 공양하여야 하느니,
이런 공양 마치고 만일 잠깐 듣더라도 나는 큰 이익 얻었다고 기뻐하여야 하리로다.

약왕이여, 그대에게 말하겠노라. 내가 이미 많은 가르침 설하였지만,
이 가운데 법화경이 가장 으뜸이니라.

그때, 부처님께서는 다시 위대한 구법자인 약왕보살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설하는 가르침은 한량없는 천만억으로, 이미 설했거나 현재 설하고 있거나 앞으로 설할
가르침 가운데 이 법화경이 가장 이해하기 어렵고 믿기 어려운 가르침이니라.

약왕이여, 이 가르침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마음속에 숨긴 채 따로 설하신 적이 없었던, 모든 가르침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는, 깊고 오묘한 뜻이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나누어서 남에게 말해서는 아니 된다.
또 이 가르침은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지극히 소중하게 지켜오신 가르침으로서, 옛날부터 지금까지
완전히 밝혀서 설하셨던 적이 없었던 것인데, 이 가르침은 여래가 살아있는 현재에 있어서도 무지한
사람들의 원한이나 질투를 초래하여 배척을 받고 있는 바, 하물며 내가 멸한 후에는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약왕이여, 여래가 멸도한 뒤에도 이 법화경을 믿어 간직하고 쓰거나 일고 외우며 공양하고, 다른 사람을
위하여 설하는 사람은 여래께서 곧 옷으로 덮어 준다고 알아야 한다. 또 타방 세계에 계신 여러
부처님으로부터 보호를 받을 것이다. 이런 사람은, 위대한 신앙의 힘과 기어코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취하고 말겠다는 의지력과, 여러 가지 훌륭한 행위의 근본이 되는 마음을 기르는 힘(선근력)을
가지고 있나니, 이들은 여래와 같은 집에 살며, 여래께서 손으로 그의 머리를 어루만지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약왕이여, 어떠한 곳일지라도 그곳에서 법화경의 가르침이 설하여지고, 혹은 읽고 혹은 외우고 혹은
쓰며, 혹은 경전이 머물고 있는 곳이거든, 다 칠보의 탑을 세우되, 그 탑은 극히 높고 넓게 하여
아름답게 꾸며야 한다. 그런데 그 탑에는 부처님의 사리(舍利)를 봉안할 필요가 없으니,
왜냐하면 그 탑 속에는 이미 여래의 전신(全身)이 있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이 탑에는 일체의 꽃, 향, 영락, 증개, 당번, 기악, 노래 등으로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고
찬탄할 것이니, 만일 어떤 사람이 이 탑을 보고 예배하고 공양하면, 이 사람들은 모두 부처님의 깨달음에
한 걸음 가까워진 것이라고 알아야 한다.

약왕이여, 많은 재가의 사람들이거나 출가한 사람이거나 보살의 길을 행함에 있어, 만일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보고 듣고 읽고 외우며, 쓰고 간직하며 공양하지 아니하면, 그 사람은 아직 보살의 길을
충분히 행할 수 없는 사람임을 알아야 하며, 만일 이 가르침을 얻어듣는 사람은 바로 훌륭하게 보살의
길을 행할 수 있는 사람인 것이다.

만일 중생 가운데 부처님의 깨달음을 구하는 이가 있어, 이 법화경을 혹은 보고 듣고 잘 이해하고 믿어
가진다면, 그 사람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약왕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목이 말라 물을 구하려고 높은 언덕에 우물을 판다고 하자, 자꾸 파도
마른 흙이 아직 나오는 것을 보고 물이 먼 곳에 있는 줄 알지만, 부지런히 쉬지 않고 땅을 파서 점점
젖은 흙이 나오며 진흙이 나오는 것을 보면, 그 마음은 결정코 물이 가까운 줄 아는 것과 같은 것이다.

보살과 법화경과의 관계도 이와 같아서,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아직 듣지 못했거나 혹은 이해하지
못하거나, 혹은 닦고 익히지 못한 사람은 반드시 알라. 이런 사람은 부처님의 깨달음에 아직 거리가
먼 것이요, 만일 이 법화경을 듣고 이해하며 사색하고 되풀이하여 닦고 익히는 이는 부처님의 깨달음에
가까운 줄 알 것이니, 왜냐하면 일체의 보살들이 소원하는 부처님의 깨달음은 모두 이 경 속에
설하여져 있기 때문인 것이다.                       

이 경전은 가지가지 방편에 의해서 가르침의 문을 열어서, 그 진실한 모습을 나타내 보이나니,
이 법화경에 담겨 있는 가르침은 그 뜻이 깊고 굳으며 아득하게 멀어서 능히 거기에 도달할 사람이
없거늘, 이제 부처님은 보살을 교화하여 부처님의 깨달음을 성취케 하려고, 그것을 방편의 문을 열어
알기 쉽게 설하여 진실을 보이는 것이다.

약왕이여, 만이 보살의 몸이면서, 이 법화경의 가르침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며 무서워하며 두려워하면,
그 사람은 새롭게 뜻을 세운 보살[新發意]이라고 할 것이다. 만일 성문을 구하는 사람이 이 법화경을
듣고 놀라고 의심하며 무서워하고 두려워한다면, 이런 사람을 증상만[增上慢]이라고 이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약왕이여, 만일 소질이 훌륭한 남, 녀 신앙인이 여래인 내가 멸도한 후에, 많은 사(四)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설하려 할 때는, 과연 어떻게 설하면 좋은가 하면, 이 선남자, 선여인은 여래의 방에 들어가
여래의 옷을 입고 여래의 자리에 앉아,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경을 널리 설할지니, 여래의 방[室]이란
일체중생에 대한 큰 자비심이요, 여래의 옷이란 부드럽고 서로 조화하는 인욕심을 말하며, 여래의
자리는 일체의 물질적 현상은 실상이 나타내는 그림자에 지나지 않음으로, 모든 인간은 우주의
대생명력에 의해 평등하게 살리어지고 있다는 <공>의 진리를 말함이니, 이 대자대비심과
유화인욕(柔和忍辱)의 마음과 근본적인 진리를 가슴속에 굳게 간직하고, 언제나 게으른 마음이 없이
여러 보살과 사부대중을 위하여 이 법화경을 널리 설하여만 되는 것이다.

약왕이여, 나는 멸도한 후에도 다른 나라에서 인간의 모습을 한 변화인을 보내어, 그를 위해 가르침을
들을 사람들을 모이게 하며, 또 변화된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을 보내어 그 설법을 듣도록
하겠노라. 이 여러 변화인들은 가르침을 듣고 훌륭히 믿고 간직하며, 그 가르침을 거역하지 않고
순종하여 따를 것이다.

만일 설법하는 이가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고요하고 한적한 곳에 있으면, 그때 내가 널리, 하늘, 용, 귀신,
건달바, 아수라 등을 보내어 그 설법을 듣게 할 것이며, 또 내가 비록 다른 나라에 가서 있을 지라도,
설법하는 이로 하여금 나의 몸을 볼 수 있도록 하고, 만일 설법을 하다가 이 경의 구절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면, 내가 다시 그 사람을 위하여 설하여서, 그로 하여금 모두 갖추도록 하겠노라.“

세존께서는 이 뜻을 거듭 펴시려고 시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게으른 마음 버리려거든 응당 이 가르침 들을지니, 이 가르침 듣기 어렵고 받아 믿기도 또한 어려워,
목마른 사람 물 얻기 위해 언덕에 우물 팔 새, 마른 흙 보게 되면 물 아직 먼 줄 알지만 점차 진흙 보게
되면 결정코 물 가까운 것 앎과 같이, 약왕이여, 그대 바로 알라. 이와 같은 모든 사람들이 법화경 듣지
못하면, 부처님 지혜 아주 멀고 만일 이 깊은 가르침이 성문의 가르침을 뚜렷이 밝히니, 여러 경전 중에
왕이로다. 듣고 나서 사유하면, 이 사람들, 부처님 지혜에 가깝다고 알지어다.

어떤 사람 이 경전 설하려면, 응당 부처님 방에 들어가서 부처님의 옷을 입고 그 위에 여래의 자리에
앉아, 대중 모인 데 두려움 없이 널리 분별하여 설하거라. 큰 자비를 방으로 삼고 유화인욕으로
옷을 삼아 제법의 공(空)을 자리로 하여, 이러한 마음으로 설법하라.

만일 이 경전 설할 때에, 어떤 사람, 나쁜 말로 헐뜯고 욕하며, 칼, 막대기, 기와, 돌맹이 던지어도,
부처님을 생각하고 참아야 하느니라.

나는 천만억의 국토에서 깨끗하고 견고한 몸 나타내어, 한량없는 억 겁에 걸쳐 중생 위에 법 설하리.

내가 만일 멸도한 후에도 이 가르침 설하는 이 있다면, 나는 변화된 사부대중인, 비구와 비구니와,
그리고 청신사, 녀(女) 보내어서 법사 공양케 하여, 모든 중생 인도하여 이들 모아 법 듣게 하리.

어떤 사람 미워하여, 칼, 막대기, 기왓장, 돌맹이 던지려고 한다면, 곧 바로 변화된 사람 보내 그들 위해
지키게 하리. 만일 어떤 설법하는 이가 홀로 고요한 곳에 있으면서 사람 소리 없어 적막한데, 이 경전을
독송하면, 나는 그때 그를 위해 청정한 광명의 몸 나타내리. 만일 한 구절 잊게 되면 그를 위해 다시
설하여 막하지 않게 통해 주리. 어떤 사람, 이 덕 갖추어 사중 위해 법 설하고, 인적 없는 곳에서
경 읽으면 모두 내면 보게 되며, 어떤 사람, 고요한 곳에 있으면 내가 하늘, 용왕, 야차, 귀신 등 보내어서
그를 위해 법 듣는 대중 되게 하고, 이런 사람 자진하여 법 설하고 걸림 없이 쉬게 함은,
여러 부처님 호념하기 때문이라 능히 대중들로 하여금 기쁘게 하네.

만일 법사를 친근하면 보살도 빨리 얻고, 이 스승 따라 배우면 항하사의 부처님 뵙게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