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禪要)

제이십삼편

通達無我法者 2008. 2. 18. 17:37

결재일에 대중에게 보이는 말씀 (제이십삼편)

 

 주장자의 마음 근원을 드러내 보인 소식을 감추어 묻어버리며

외출을 하지 않고 철위산속에 갖혀 있는 신분과 같이 하여

칼집 위에 수갑을 더하여 화두 의심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에

일체의 번뇌가 없음을 직관하고 일체의 번뇌가 없이 직관하는 가운데에

화두 의심이 계속 이어지게 하여 백가지 천가지라도 아프고 괴로운 고통을 참고 견디어서

이 본래 마음을 여의지 않음이니,

 

대중들아 또 일러라

무엇을 불러 본래 마음을 짓는고.

 바로 넉넉히 밝게 가려내더라도 고봉의 일체의 관념을 초월한 마음 자리에서

다시 일체의 관념을 초월한 본래 마음자리의 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위하지 않는 본래 마음의 진리를 보려고 할진대 아직 삼십년후를 기다릴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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