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칙 우과창령(牛過窓?)
오조 법연 선사께서 "비유컨대 소가 창살 사이로 나올 때 머리와 네 발은 모두 나왔는데 꼬리가 나오지 못한 것과 같으니 무엇 때문에 꼬리가 빠져 나오지 못 하는가?"라고 이르셨다.
五祖法演曰 譬如水 牛過窓 頭角四蹄 都過了 因甚? 尾巴過不得
무문 선사 평창
만약 이에 대하여 뒤집어 외눈을 얻어서 바른 한마디를 한다면 위로는 네 가지 은혜에 보답할 것이고 아래로는 삼유를 도우리라.
혹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꼬리를 비추어 보아야 비로소 얻으리라.
無門曰 若向者裏 顚倒著得一隻眼 下得一轉語 可以上報四恩 下資三有 其或未然 更須照顧尾巴 始得
무문 선사 송
빠져나왔다 하면 구덩이에 빠지고
돌아왔다 해도 도리어 무너진다
이 조그만한 꼬리
매우 기괴하다
過去墮坑塹
回來却被壞
者些尾巴子
直是甚奇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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