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3.
한 스님이 조계(曹溪)에 이르자 가사와 발우를 지키는 상좌가 옷을 꺼내 들더
니 말하였다.
"이것이 대유령에서 들어도 들리지 않았던 의발입니다."
그러자 그 스님이 말하였다.
"어찌해서 그대 손에 있습니까?"
상좌는 대꾸가 없었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모르는구나..."
그리고는 대신 말씀하셔�.
"멀리서 소문을 듣는 것이 직접 찾아가느니만 못합니다."
다시 한마디 하셨다.
"사자새끼라고 여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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