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지어지다 마음으로 지어지다 만약 과거 현재 미래의 일체 부처님을 알고자 한다면 응당히 법계의 체성을 관하라. 일체가 오로지 마음으로 지어졌느니라.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 화엄경 이것은 화엄경의 사구게(四句偈)다. 많이 알려져 ..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삼계유심(三界唯心) 삼계유심(三界唯心) 삼계가 오직 마음이고, 만법이 오직 의식이다. 三界唯心 萬法唯識 삼계유심 만법유식 삼계란 욕계와 색계와 무색계를 뜻하지만 불교에서는 우주 삼라만상과 천지만물을 통틀어서 말할 때 흔히 쓴다. 욕계천(欲界天)이나 색계천이나 무색계천이라는 것도 모두가 마음이 만들었다..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말라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말라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하지 말라 바로 이러한 때에 어느 것이 상좌의 본래면목인가? 不思善不思惡 正當恁麽時 那箇是上座本來面目 불사선불사악 정당임마시 나개시상좌본래면목 - 단경, 육조 혜능 대사 이글은 6조 혜능 스님이 노행자 때 처음으..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허물 허물 한 생각도 일으키지 않았을 때도 허물이 있습니까? 수미산이다. 不起一念 還有過也無 불기일념 환유과야무 云須彌山 운수미산 - 운문 문연 선사 어떤 수행자가 운문 문언(雲門文偃, ?~949) 스님과 문답한 내용이다. 인간의 허물이란 본래는 없는데 사람들이 공연히 한 생각을 일으키면서부터 발단..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본래 한 물건도 없다. 본래 한 물건도 없다. 보리는 본래 나무가 아니고 밝은 거울도 또한 형체가 아니다. 본래 한 물건도 없는데 어디에 먼지가 끼겠는가. 菩提本無樹 明鏡亦非臺 本來無一物 何處惹塵埃 보리본무수 명경역비대 본래무일물 하처야진애 - 단경, 육조 혜능 대사 이 게송은 6조 혜능(彗能, 638~713) 스님이 5조 홍..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몰록 깨닫고 문득 없어진다 몰록 깨닫고 문득 없어진다 이치로는 몰록 깨달아서 그 깨달음대로 한꺼번에 녹이지만, 사(事)로는 몰록 제거되는 것이 아니다. 차례를 밟아서 점점 없어진다. 理則頓悟 乘悟竝消 事非頓除 因次第盡 이즉돈오 승오병소 사비돈제 인차제진 - 능엄경 단번에 깨닫고 단번에 닦는 돈오돈수(頓悟頓修)와 단..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나귀가 되고 말이 되리라. 나귀가 되고 말이 되리라. 동쪽 마을에 가서 나귀가 되고, 서쪽 마을에 가서 말이 되리라. 東村作驢 西村作馬 동촌작려 서촌작마 -서장 대혜 종고 선사 간화선의 제1지침서의 저자 대혜 스님은 서장이라는 강원의 교과서에서 이 말씀을 소개하였다. 한편 “수행을 잘 한 사람이 인과에 떨어지는가, 떨..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도(道) 도(道) 도는 일정한 방소가 없다. 그 이름이 대승의 마음이다. 道無方所 名大乘心 도무방소 명대승심 - 서장, 대혜 종고 선사 ‘도란 과연 어떤 것일까’ 하는 의문이 많다. 참으로 궁금하다. “도란 일정하며 고정된 것이 없다.”라고 하고 있다. 도는 모든 것을 포함하고, 모든 것을 만들며, 모든 것이..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범부와 성인의 차이 범부와 성인의 차이 다만 범부의 생각이 없어졌을 뿐 특별히 성인이라고 할 것이 없다. 但盡凡情 別無聖解 단진범정 별무성해 - 서장 대혜 종고 선사 견성성불(見性成佛)을 하고, 도를 통하고, 깨달음을 이루고 하는 등등의 공부의 성취는 여러 가지로 표현된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을 다 이루었다고 ..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
먼저 부처가 되라 먼저 부처가 되라 다만 부처가 될 것을 알지언정 부처가 된 뒤에 말을 하지 못할까 근심하지 말라 但知作佛 莫愁佛不解語 단지작불 막수불불해어 - 서장 대혜 종고 선사 근본을 먼저 취하지 않고 지엽부터 준비하는 사람들이 많다. 옛날 일본의 어떤 스님은 훌륭한 법사가 되면 말을 타고 법문하러 다.. 100편의 명구·무비스님 200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