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스님

[금타스님의 주창] 제2절 호법단 4차 성명서

通達無我法者 2007. 4. 20. 22:03

 

 

제6장 금타(金陀) 스님의 주창(主唱)

 

제2절 호법단 4차 성명서(護法團四次聲名書)


 

 

 

 

그 당시에, 전에 총무원장을 지낸 내장사(內藏寺)의 매곡 스님과 호법단(護法團)을 조직하고 발표한 성명서 등 여러 문건이 있었는데 다 인멸되어 버리고 제가 이것만 겨우 챙겨서 옮긴 것입니다.



護法團 四次 聲明書


本 護法團은 世界 四聖說을 打破하는 同時에 菩薩十地를 基幹으로 하야 老子를 七地, 基督과 孔子를 五地, 마호메트와 소크라테스를 四地 等 在家菩薩位에 按排하고 出家菩薩인 元曉와 震默이 八地, 普照와 西山이 四地, 空海(日本)가 三地일새 同胞는 參酌하신 後 因襲的인 神聖的 迷信觀念을 打破하시고 正道에 歸依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道敎中 道德經을 除한 外에 他는 揀則하며 大悰敎와 神道란 華嚴神을 信仰의 對象으로 하는 時節까지 正道임을 保留하고 他의 諸 宗敎란 皆是非道임을 聲明합니다.

                                        乙酉(1945) 九月 十九日

護法團長 釋 金 陀



본 호법단은 세계 사성설(四聖說)을 타파하는 동시에, 보통 석가, 예수 또는 공자, 소크라테스를 사대성인(四大聖人)이라고 하는데 호법단이 사성설을 타파한다는 것은 성인이 네 사람뿐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보살십지(菩薩十地)를 기간으로 하여 노자(老子)를 7지(), 예수와 공자(孔子)를 5지, 마호메트와 소크라테스를 4지 등 재가보살위(在家菩薩位)에 안배하고, 외도인들을 보살위에까지 수용한 것도 금타 스님이 처음인 셈입니다. 저는 금타 스님이 어떤 근거에서 했는지는 모릅니다. 앞으로 숙명통을 통해서 통관한다면 모르겠지마는,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불교인들도 있습니다.

출가보살인 원효(元曉)와 진묵(震默)이 8지(), 보조(普照)와 서산(西山)이 4지, 공해(空海)가 3지일새, 공해는 일본에서 가장 저명한 스님입니다. 동포는 참착하신 후에 인습적인 신성적 미신 관념을 타파하시고 정도(正道)에 귀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교(道敎) 중 도덕경(道德經)을 제한 외에 타()는 간별(揀別)하며, 도덕경을 제한 외에는 좋은 것도 있고 궂은 것도 있으니까 잘 선택하여 보라는 것이지요. 대종교 단군교와 신도(神道)란 화엄신(華嚴神)을 신앙의 대상으로 하는 시절까지, 화엄신을 믿는 정도까지는 정도임을 보류하고 기타의 다른 종교란 개시 비도(皆是非道)임을 성명합니다.


이러한 것은 앞으로 중요한 논쟁거리가 될 문제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저는 어릴 적부터 어쩐지 이것저것 따지고 갈라서고 서로 갈등이 되는 것을 싫어하다가 불교계에 처음 들어와 보니 또 다투고 싸우기에 그만 두어야겠다고 도로 튀어 나갔던 것인데, 다행히도 금타 스님 법문을 보고 나니까 부처님 가르침이 정말로 기독교나 무슨 종교나 다 수용하는 대화합의 진리이구나 통감하고 다시 들어와 나름대로 정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