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법 떠나서 참다운 행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따라서 바른 지혜의 등불 반야바라밀의 등불이 있어야 불교입니다.
덮어놓고 믿는 것은 불교가 아닙니다. 부처님께서 나오셔서 증명하시고 무수한 성자가 증명하신 가르침, 무수한 성인들이 자기 몸뚱이를 다 바쳐서 증명했던 것입니다. 이 태안사(泰安寺)도 과거의 위대한 스님네가 그 험준한 밀림을 헤치고 절을 창건했지 않습니까.
우리는 우리 생명을, 우리 생명의 가르침인 부처님 법을 위해서 지금 무엇을 했는가 말입니다.
과거의 스님네들은 자기 몸뚱이를 바쳐 부처님 법을 지키고 믿고 했을 것인데 과연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가?
우리 행복과 부처님 법이 따로 있습니까? 부처님법 떠나서 참다운 행복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성자의 길에만이 참다운 행복이 있습니다. 건강도 명예도 어느 무엇도 거기에 있습니다. 자기 자성을 위하는 것도
모두가 다 부처님 법 우주의 도리 거기에 있습니다. 부처님 법을 떠나서는 참다운 자성을 위하는 것도 아닌 것이고 누구를 위하는 것도 아닌것입니다.
그렇게 반야의 도리 인간의 번뇌로 보는 것은 모두가 다 허망무상하다. 허망무상해서 이것은 공이고 무아인 것이다. 고,공,무상,무아(苦,空,無常,無我) 이것은 불교의 공식입니다. 부처님 공식을 잘외워 두십
시오. 모든 현상계라 하는 것은 우리 중생이 잘 못 보아서 우리가 보는대로 있다고 하는 것이지 본질로 본다고 생각할 때는 이것은 고고 공이고 무상하고 무아란 말입니다.
이런 것을 우리가 잘 못 보기 때문에 우리가 잘 못 구하기 때문에 인생고가있습니다. 고공무상무아라 인생은 고요 무상이고 공이고 무아라, 이것이 공식입니다. 인연 따라서 생겨난 법은 모두가 다 이것은 무
상이고 공이고 무아입니다. 그런 것을 우리가 잘못 구하기 때문에 인생고가 있습니다. 이 공식은 꼭 외워두시기 바랍니다.
무상이고 공이고 무아고 고란 말입니다. 그래서 인생고를 떠나려고 생각할 때는 잘못 보아서 인생고가 있기 때문에 바로 보아야 하겠지요.
바로 보는 것이 반야바라밀 반야의 지혜인 것입니다. 반야의 지혜, 이것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실로 있지가 않단 말입니다.
제법이 공이라. 다른 사람이 나한테 좋게 하는 것이나 내가 손해를 보는 것이나 내가 배신당하는 것이나 모두가 다 허망한 것입니다. 그런것은 별것이나 모두가 다 허망한 것입니다. 그런 것은 별것이 아닙니
다. 그러기에 출가한 우리 비구 비구니는 걸사다. 거러지란 말입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평생동안 자기 소유란 승복 한벌과 바리에 하나란 말입니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물론이고 영생을 구하는 부처님 제자들은 그와 같이 검소한 생활을 해 왔습니다. 따라서 우리 출가승들은 보다 더 자기 마음을 다 잡아서 항시 부처님 법에 따라야 합니다.
적게 먹는다고 해서 꼭 몸에 나쁜 것도 아닌 것이고 칼로리를 안 채운다고 해서 몸이 건강하지 아니한 것도 아닌 것입니다. 우리 생명 자체 우리 마음자체가 우리 몸을 기르는 것입니다. 우리 몸뚱이 세포가
우리 몸을 기르는 것이 아니단 말입니다. 그런것은 보조에 불과합니다.
부처님 법은 바로 부처님 말씀대로 믿어야지 우리가 가감해서 자기가 편리한 것은 그대로 취하고 편리하지 아니한 것은 안 믿고 그래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자기한테 도움도 안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반야바라밀의 등불, 반야바라밀의 광명, 이 광명을 딱 믿고서 그 다음에는 그 광명이 하마옆으로 샐세라 그 광명 쫓아서 간단 말입니다. 밥을 먹으나 길을 가나 행주좌와(行住坐臥) 앉으나 서나 누우나 또는 우리가 잠을 깨나 언제나 그때 그때 부처님 자리 '나나 너나 모두가
다 하나의 청정무비한 진여불성이구나' 이렇게 생각하기 위해서 화두가 있고 염불이 있습니다.
'나한테 한 물건이 있으되 검기는 칠보다 검고 밝기는 해와 달보다 더 밝고 하늘을 받치고 땅을 괴고 이것이 나와 더불어 있지만 미처 알지 못하는 그것이 무엇인가?' 내나 '우주에 가득차고 영원히 빛나는 그
자리 생명의 본체이고 영원히 변치 않는 그 자리가 무엇인가?' 이런 것 입니다. 이 자리를 떠나지 않고서 공부하기 위해서 염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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