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

[청화스님] 부처님 가르침은 공식과 같다

通達無我法者 2007. 11. 23. 18:14

그런 지혜와 수행에 대해서 우리가 명확히 알아야 합니다. 부처님 가르침이나 성자의 가르침은 공식과 같습니다. 공식같이 명료한 것인데우리 중생들이 어줍잖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공식 같으므로 공식대로만 생활하면 됩니다.


여러분들 다 아시는 바와 같이 계정혜(戒定慧) 삼학도(三學道)라, 계율을 잘 지키고, 참선(參禪) 염불(念佛)해서 우리 마음을 맑게 하고,마음을 맑게 하다 보면 본래 생명자리 진여불성(眞如佛性)자리가 훤히
밝아 온단 말입니다.

그렇게 되어서 참다운 해탈의 지혜가 옵니다.


그러나 우리 중생들은 생명의 실상(實相)자리 생명의 본질을 미처 모르는 것이므로 우선은 부처님이나 또는 정통 조사(祖師)나 과거 선지식들의 말씀을 우리가 들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선 중생들에 있어서는 믿음이 가장 소중합니다. 우리가 아직은 진리를 체험도 못하고

우리한테는 소원한 그런 진리이기 때문에 우선은 믿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신앙을 갖는 분들이 대체로 믿음이 부족합니다. 저도여태까지 그때그때 법문을 했습니다마는 믿음을 보다 더 역설을 해야할 것인데 너무나 추상적으로만 흘러 버렸구나 이렇게 반성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행론에 있어서 믿음에 대해서 역설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 불자님들 우리 인생 이것은 현상적인 존재입니다. 현상이라하는 것은 실상이라는 우주의 본질로부터 인연에 따라서 잠시간 모양을
나툰 것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에 있어서 현상(現象)과 실상(實相)을 분명히 아셔야합니다. 우리 중생들이 보는 이것은 자기를 위시해서 삼천 대천 세계모두가 다 현상입니다. 잠시간 존재하는 그런 현상에 불과합니다. 영생
불멸(永生不滅)한 진여실상(眞如實相)은 우리 중생은 볼 수가 없고 성자는 그 자리와 홀연히 일치가 되는 것입니다. 영생불멸한 그 자리로부터서 인과의 법칙 따라서 잠시간 이렇게 저렇게 모양을 나툰것이 현상인 것입니다.


그런데 역사이래 우리가 인류로 태어났으면 같이 화합하고 같이 평등하고 같이 자유스럽게 살면 좋을 것인데 그렇게 살지 못하고서 분열과반목과 싸움과 이런것이 연속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해 봅시다. 우리 한국도 단군 개조이후에 얼마나 많이 싸웠습니까. 병자호란이라 임진왜란이다 그 큰 것은 그만 두고라도 우리민족이 외침을 당한 것이 900번 이상이라 합니다. 그래도 정신을 못 차리고서 이조 말엽에 당쟁을 하다 나라를 팔아먹고 말았던 것입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정당끼리 싸우는 것을 보십시오. 물론 정당한 싸움도 있겠지만 대체로 보면 자기 당적인 이익 이른바 집단적인 이익 때문에 싸운단 말입니다.
그런 것이 모두가 다 우리가 인생과 우주의 참 뜻을 잘 못 보는데서옵니다. 참다운 지혜에 입각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급하고 급박한 위기 상황에 놓여있는 현대 사회는 과거와 같은 시행착오를 지금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럴 겨를이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그 무서운 핵무기 때문에 한번 시행 착오를 한
다고 생각할 때는 내 민족이나 또는 그대 민족이나 단 한번에 망해 버리는 것입니다. 그런 무서운 때가 아닙니까. 지금 세계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핵 자체가 우리 지구 덩어리 몇 개를 완전히 파괴할수 있는 그런위력을 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