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24.즉색즉공(卽色卽空)

通達無我法者 2007. 12. 5. 11:22
24.즉색즉공(卽色卽空)

“색에 즉하고 공에 즉하며 범에 즉하고 성에 즉함이 돈오입니까?”
“그러니라.”

“어떤 것이 색에 즉하고 공에 즉함이며 어떤 것이 범부에 즉하고 성인에 즉한 것입니까?”
“마음에 물듦이 있음이 곧 색이요, 마음에 물듦이 없음이 곧 공이며, 마음에 물듦이 있음이 곧 범부요 마음에 물듦이 없음이 곧 성인이니라. 또한 진공묘유이므로 곧 색이요, 색을 얻을 수 없으므로 곧 공이니, 지금 공이라고 말한 것은 이 색의 성품이 스스로 공함이요 색이 없어져서 공한 것은 아니니라. 지금 색이라고 하는 것은 이 공의 성품이 스스로 색이요, 색이 능히 색인 것은 아니니라.”

問 卽色卽空 卽凡卽聖 是頓悟否
答 是
問 云何是卽色卽空 云何是卽凡卽聖
答 心有染 卽色 心無染 卽空 心有染 卽凡 心無染 卽聖 又云 眞空妙有故 卽色 色不可得故 卽空 今言空者 是色性 自空 非色滅空 今言色者 是空性自色 非色能色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