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결(修心訣)

4. 그대가 바로 부처이다

通達無我法者 2007. 12. 7. 15:42

4. 그대가 바로 부처이다

 

 

 

어떤 스님이 귀종스님께 물었다.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그대가 바로 부처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깨달은 후에 닦아서 밝은 마음을 보호하고 유지(保任)해야 합니까?"
"티끌 하나가 눈 속에 들어가니 실체가 없는 허공 속의 꽃(空花)이 어지럽게 날린다."
그 스님은 이 말을 듣고 알아차린 바가 있어 곧 깨달음을 얻었다. 만약 위에서와 같이 수행자를 깨달음의 문으로 이끌기 위해 선종의 조사스님들의 공안을 간절히 참구하여 믿음과 이해가 생겨 깨달음을 얻는 바가 있으면 바로 옛 성인들과 함께 손을 잡고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