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께서 90일 동안 도리천에 있으면서 어머니를 위해 설법하시고 하늘에서 떠나려 할 때,
사중[四衆]과 8부(部)가 모두 하늘로 가서 마중 하였다. 이때
연화색 비구니가 생각 하기를 "나는 비구니의 몸이으로 반드시 큰스님들 뒤에서 부처님을 뵙게 될 것이니 전륜성왕으로 몸을 바꾸어 천 명의 왕자를 앞 뒤에 거느리고 맨 먼저 부처님을 뵙는 것만 못하리라."하였다.
그의 소원이 성취 되니, 부처님께서 보시자 마자 꾸짖으시되
" 연화색 비구니, 너는 어째서 큰 비구들의 차례를 넘어서 나를 보느냐 ?
너는 비록 나의 육신은 보았으나 나의 법신[法身]은 보지 못했다. 수보리는 바위굴 속에 조용히 앉았으나
벌써 나의 법신을 보았느리라 "
보림본이 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가지고 말하되
여러분은 석가노인이 아기를 귀여워 하다가 더러움을 깨닫지 못하고, 앞만을 보고 뒤를 살피지 못하는 줄을 아는가 ? 법신을 어떻게 본다는 도리를 말하겠는가 ? 보는 것이 봄이라 하겠는가 ? 보는 것이 없는 봄이라 하겠는가 ?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 봄이라 하겠는가 ?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봄이라 하겠는가 ?
만약 이렇게 네 귀절로 따진다면 당장 위로는 하늘로 오를 계교가 없고 아래로는 땅으로 들 재간도 없으리라. 지금 부처닙을 보려고 하는 자가 있는가 ? 삼십 방망이에서 한 방망이도 뺄 수가 없다. 그렇게 때린다면 그를 상주는 것인가 ? 벌주는 것인가 ? 만일 점검해서 가려 낸다면 그대들은 부처님을 친히 보았다고 허락하리라. " 하였다
參
사중[四衆]과 8부(部)가 모두 하늘로 가서 마중 하였다. 이때
연화색 비구니가 생각 하기를 "나는 비구니의 몸이으로 반드시 큰스님들 뒤에서 부처님을 뵙게 될 것이니 전륜성왕으로 몸을 바꾸어 천 명의 왕자를 앞 뒤에 거느리고 맨 먼저 부처님을 뵙는 것만 못하리라."하였다.
그의 소원이 성취 되니, 부처님께서 보시자 마자 꾸짖으시되
" 연화색 비구니, 너는 어째서 큰 비구들의 차례를 넘어서 나를 보느냐 ?
너는 비록 나의 육신은 보았으나 나의 법신[法身]은 보지 못했다. 수보리는 바위굴 속에 조용히 앉았으나
벌써 나의 법신을 보았느리라 "
보림본이 상당하여 이 이야기를 가지고 말하되
여러분은 석가노인이 아기를 귀여워 하다가 더러움을 깨닫지 못하고, 앞만을 보고 뒤를 살피지 못하는 줄을 아는가 ? 법신을 어떻게 본다는 도리를 말하겠는가 ? 보는 것이 봄이라 하겠는가 ? 보는 것이 없는 봄이라 하겠는가 ?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는 봄이라 하겠는가 ? 있지도 않고 없지도 않은 봄이라 하겠는가 ?
만약 이렇게 네 귀절로 따진다면 당장 위로는 하늘로 오를 계교가 없고 아래로는 땅으로 들 재간도 없으리라. 지금 부처닙을 보려고 하는 자가 있는가 ? 삼십 방망이에서 한 방망이도 뺄 수가 없다. 그렇게 때린다면 그를 상주는 것인가 ? 벌주는 것인가 ? 만일 점검해서 가려 낸다면 그대들은 부처님을 친히 보았다고 허락하리라. "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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