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禪門拈頌)

6. 세존승좌(世尊陞座)

通達無我法者 2008. 2. 15. 12:02
세존이 어느날 자리에 오르시자 대중이 모이니
문수가 종을 치고 말하되
" 법왕의 법을 자세히 살피니 법왕의 법이 이러 하나이다. " 하니
세존께서 자리에서 내려 오셨다.


불감근이 송했다
  
   둥근 보름 달이 하늘 가운데 비치니
   사해의 생령들이 광명을 받네
   서풍은 무엇하러 붉은 계수나무를 흔들어
   드높은 가을 하늘에 가을 소식을 보내나.

개암붕이 송했다

   음성 이전에서 찾으려 말고
   말씀 뒤에서 미혹치 말라.
   한 망치로 몽땅 부수어 버리니
   천고(千古)를 두고 장한 일이라 기리네

파초철이 염하되

   " 어리둥절한 자가 하늘과 땅에 가득하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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