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禪門拈頌)

118. 본래면목

通達無我法者 2008. 2. 15. 16:17
六조가 도명선사에게

"선도 생각하지 말고 악도 생각치 말라. 이럴 때에 어떤 것이 명상좌의 본래면목인고 ?"하니

이에 선사가 크게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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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원 종현이 염하되

"오늘은 그렇게 말하지 않겠다. 나에게 명상좌를 돌려 보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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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하순이 말하되

"선조들이 남을 위하는 방법을 보건데 전혀 수긍이 가지 않는구나.
이리 오너라. 여러분은 알겠는가 ?
별 뜨기 전에 나선 사람은 천봉우리 틈에 누었으니 불조(佛祖)도 그 사람을 알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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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원이 말하기를

"대중은 이 이야기를 알겠는가 ?
이럴 때를 당해서는 여러 겁을 지내면서 미혹한 적이 없다 하리라.
걸음마다 삼계를 뛰어나니 집에 돌아 와서는 의심을 몽땅 끊으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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