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감(人天寶鑑)

118. 불교배척의 결과

通達無我法者 2008. 2. 20. 17:25
 


118. 불교배척의 결과



한퇴지가 그 자신이 불교를 돕지 않고 배척한 데는 그 만한 이유가 있다고 하였고, 그것이

구양수 (歐陽修) 에 와서는 이렇게 말하였다.

ꡒ불법이 우리 중국의 근심거리가 된지 천여 년이 되었다. 그동안 불교에 현혹되지 않고

세상에서 우뚝하게 힘을 쓰는 사람들은 모두 불교를 없애려 하였다. 그러나 이미 없어졌다

싶으면 또 모여들고 치면 잠시 깨졌다가 더욱 굳어지고 때리면 없어지기도 전에 더욱 치열

해져서 마침내 어찌할 수 없는 지경에 다다랐다."

이 두 사람은 모두 그들의 유도 (儒道) 를 키우기 위해 불교를 배척하고 파괴했으나 사실상

우리 불도를 드날려 준 셈이니 무슨 해가 되었겠는가. 「공론 (公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