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보감(人天寶鑑)

119. 서왕 (舒王) 의 해박한 불교지식

通達無我法者 2008. 2. 20. 17:26
 


119. 서왕 (舒王) 의 해박한 불교지식



서왕 (舒王) 이 불혜법천 (佛慧法泉:운문종, 운거효순의 법제자) 선사에게 물었다.

ꡒ선가에서 말하는 세존의 염화시중은 어느 경에 나오는 말씀입니까?"

ꡒ대장경에는 실려 있지 않습니다."

그러자 왕이 말하였다.

ꡒ내가 얼마 전 한림원 (翰林院) 에 있을 때 우연히 「대범왕문불결의경 (大梵王問佛決疑

脛)」 3권을 발견하여 읽어 보니, 그 경에 매우 상세하게 이 말이 실려 있었습니다. 범왕이

영산회상에 이르러 부처님께 금색 연꽃을 바치고 몸을 던저 좌석을 만들고는 중생을 위해

설법해 달라고 청하였습니다. 세존께서 자리에 오르사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시니 인간

천상의 백만 중생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데 가섭존자만이 빙그레 웃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

서 ꡐ나에게 정법안장 (正法眼藏) 과 열반묘심 (寶槃妙心) 이 있는데 이것을 마하가섭에게

나누어 맡기도다' 하셨습니다."

법천스님은 그의 해박한 연구에 탄복하였다. 「매계집 (梅溪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