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51.
한 스님이 물었다.
"우두(牛頭)스님이 사조(四祖)를 보기 전에 온갖 새가 꽃을 물고 와서 공
양했는데 그런 때는 어떻습니까?"
"구슬이 손바닥에 있는 것 같다."
"본 뒤엔 어째서 꽃을 물고 오지 않았습니까?"
"온 몸이 없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