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50.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0:09
 




대 기 50.


한 스님이 물었다.

  "바로 이럴 때는 어떻습니까?"

  "그대의 굴택이다."

  "이렇지 않을 때엔 어떻습니까?"

  "신경쓰지 않는다."

  "신경쓰지 않는 그것이 스님께서 소중히 여기시는 것이 아닙니까?"

  "신경쓰지 않거늘 소중히 여길 것이 무엇이겠는가."

  "무엇이 스님께서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까?"

  "그대에게 주먹을 날리지는 않겠다."

  "무엇이 제가 소중히 여길 점입니까?"





  "내게 합장하지 말아라."

  "그렇다면 서로 아무런 관계가 없겠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그대를 알아주겠는가?"

  "결국에는 어떻습니까?"

  "누가 크다 하며 누가 작다 하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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