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기 14.
한 스님이 물었다.
"도성 안에서 칼(劍)을 휘두르는 이는 누구입니까?"
"나 조산이다."
"누구를 죽이려 하십니까?"
"닥치는대로 다 죽인다."
"갑자기 전생(本生)의 부모를 만나면 어찌하시렵니까?"
"무엇을 가리겠는가?"
"자기 자신이야 어쩌겠습니까?"
"누가 나를 어쩌겠는가?"
"어째서 죽이지 않습니까?"
"손을 쓸 수가 없어서이다."
대 기 14.
한 스님이 물었다.
"도성 안에서 칼(劍)을 휘두르는 이는 누구입니까?"
"나 조산이다."
"누구를 죽이려 하십니까?"
"닥치는대로 다 죽인다."
"갑자기 전생(本生)의 부모를 만나면 어찌하시렵니까?"
"무엇을 가리겠는가?"
"자기 자신이야 어쩌겠습니까?"
"누가 나를 어쩌겠는가?"
"어째서 죽이지 않습니까?"
"손을 쓸 수가 없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