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대 기 16.
한 스님이 물었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땅에 쓰러진 이가 땅을 딛지 않고 일어나는 법은 없
다' 하였는데 무엇이 땅입니까?"
"한 자(尺), 두 자."
"무엇이 쓰러지는 것입니까?"
"긍정하는 그것이다."
"무엇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