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대 기 37.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5:26
 



대 기 37.


한 스님이 물었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부처님도 도를 알지 못하니, 내 스스로 수행을 해야

한다' 하였는데 어떤 것이 부처님이 도를 알지 못하는 것입니까?'

  "부처의 경계에는 안다 할 것이 없다."

  석문(石門)스님이 말씀하셨다.

  "더 알아서 무엇에 쓰겠는가?"

  "어떤 것이 내 스스로 수행을 하는 것입니까?"

  "위로 향하는 일에는 일이 없다."

  "그것뿐입니까, 아니면 별다른 도리가 있습니까?"

  "그것뿐이라 한들 누가 어찌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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