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대 기 38.
한 스님이 물었다.
"잘 간직(保任)하는 사람이 한 생각을 잃을 때는 어찌됩니까?"
"비로소 간직을 하게 된다."
"큰 마왕(魔王)이 되었을 때는 어찌합니까?"
"부처가 있다는 것을 모른다."
"마지막 일(末後事)은 어떻습니까?"
"부처도 그 일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