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16. 心濁篇

通達無我法者 2008. 3. 7. 10:21

 

 

 

誡觀詐善揚名口淸心濁法 第十六
心濁篇 . 363
僞善으로 名聲을 떨치고,
입은 淸淨하지만 마음이 더러운 法을 誡觀함.


聖賢密行. 內智外愚. 凡夫狂癡. 內愚外智. 未有戒定. 現戒定相. 彰揚善名. 招引利養. 隱匿垢過. 外顯淸白. 常向道俗. 說己功德. 經云: '此是無刀大賊. 罪於劫掠. 광詐犯重. 墮三惡道.'

성현의 밀행은 안으로는 지혜로우나 밖으로는 어리석은 듯[內智 外愚]하지만, 범부는 경망스럽고 판단력이 없어[狂癡] 안은 어리석으면서 밖으로 지혜가 있는 듯[內愚外智] 뽐내며 戒定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서 戒定의 相을 나타낸다
善한 이름을 떨쳐서 利益을 불러 들이며, 더러운 허물을 은닉하고서 밖으로 맑고 깨끗함을 나타내며 항상 道俗을 향하여 자기의 공덕을 말한다.
經에 '이는 칼을 들지 않은 큰 도둑이다. 폭력으로 약탈하는 죄를 짓고 남을 속이는 중죄를 지어 삼악도에 떨어진다.'라고 하였다.

詐善之人. 具足五業. 一者, 天神不護. 證知缺戒受施. 二者, 五千大鬼. 常遮其前. 唱言大賊. 掃其脚迹. 三者, 或於現世, 得大衰惱. 四者, 常不値佛. 生邪見家. 五者, 自欺. 亦欺광他. 自受苦報. 施主無果. 是爲五業.

위선으로 착한 체하는 사람은 五業을 구족한다.
첫째 天神이 보호해 주지 않으니, 戒를 지키지 않고 布施를 받는다는 것을 다 안다.
둘째 五千의 큰 귀신이 항상 그의 앞을 가로막으며 큰 소리로 큰 도적이라고 소리치면서 그 발자국을 지운다.
셋째 現世에 큰 衰落과 苦惱를 받는다.
넷째 항상 부처를 만나지 못하고 邪見者의 무리[居處]에 태어난다
다섯째 스스로 속이고 남도 속여서 자신은 苦報를 받고 施主에게도 結果가 없게 되니 이것이 5業이다.

是以誡汝. 推直於人. 引曲向己. 비善陰德. 似不能言. 何以故? 善如金玉. 不用他知. 惡如糞土. 不須藏覆. 糞土之法. 貴在早除. 細貨寶物, 默然牢掌.

이것으로써 너에게 훈계하니 바른 것은 남에게 돌리고 잘못은 자기에게 이끌어서 善과 德을 숨겨서 말할 수 없는 것처럼 하라.
왜냐하면 善은 金玉과 같아서 다른 사람이 알게 해서는 안되고 惡은 더럽고 불결한 땅과 같아서 덮거나 감추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더럽고 불결한 것은 서둘러 제거하는 것을 귀하게 여기고 善과 德은 정교하고 값비싼 보물을 말없이 드러내지 않는 것처럼 하라.

知足之性. 不求好名. 少欲寂靜. 녕195)懼惡響. 計我之人. 欲得名利. 察身無我. 名利安在? 名利俱空. 離我卽實. 滅於空實. 正入平等. 能捨名利. 是爲「淨心」. 欲得淨土. 當淨其心. 隨汝心淨. 卽佛土淨. 名爲「淨心」. 偈曰.

만족할 줄 아는 심성은 이름나기를 좋아하지 않고 少欲으로 고요하고 조용하다. 정녕 악한 영향을 두려워하여 자기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아는 사람이 名譽와 利益을 얻으려고 하겠는가? 자신을 관찰해 보면 自我의 實體가 없는데 명예와 이익이 어디에 있는가?
名譽와 利益은 다 空하니 我相을 버리는 것이 곧 實이며, 滅하여 空하여진 것이 實이다. 바로 平等에 들어서 名利를 버리는 것을 「淨心」이라 한다.
정토를 얻고자 한다면 반드시 그 마음을 깨끗이 하라. 너의 마음이 깨끗하면 佛土가 깨끗해지는 것을 「淨心」이라 한다. 偈로 읊어보자.

出家行非法 출가하여 그릇된 法을 行하면,
感得多衰惱 수많은 슬픔과 번민을 받나니
危苦隨念豊 생각이 많음은 위기와 고통이 따르고,
安樂稱情少 情이 적음은 安樂일지라.

天神不愛護 天神이 愛護하지 않고,
魔事數來擾 魔事가 자주 와서 흔들며
死時懷恐懼 죽을 때 두려움을 품으며,
長劫墮惡道 長劫을 惡道에 떨어지리라.

善德深密藏 善德은 깊이 은밀히 감추기를,
其猶摩尼寶 摩尼寶와 같이 하고서,
過惡悉除滅 조그만 過失과 罪惡이라도,
理同苗邊草 苗 주변의 잡초처럼 제거하여라.

眞行不求名 참다운 行은 名譽와 利益을 구하지 않고,
戒定內明了 戒와 定을 안으로 分明하게 하누나,
詐善覆藏惡 위선으로 감춘 惡은,
佛法中非好 부처님 法중에선 좋아하지 않느니라.

諦觀此誡文 이 誡文을 자세히 살펴서,
繫意開懷抱 의식에 항상 두면서 마음을 열어라.
一切障道因 일체 道를 障碍하는 어떤 것이라도
懺悔更莫造 참회하고 다시 짓지 말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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