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隋)나라 지순(智舜)스님은 조주(趙州) 대륙(大陸) 사람이다. 도관(道觀)을 전일하게 닦으면서 허망한 마음이 홀연히 일어나는 것을 누르지 못하면 피가 나도록 정강이를 찔렀다. 혹은 돌을 안고 탑을 돌기도 하면서 잠시도 방일하질 않았다. 그리하여 정강이 위의 찔린 상처와 돌에 벗겨진 피부가 마치 비단무늬처럼 아롱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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