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조 혜가(二祖慧可:487~593)스님은 여러 해 동안 알뜰히 스승을 섬겼다.
그리하여 심지어는 눈 위에 서서 팔뚝을 끊는 고행까지 하였는데도 달마대사는 단 한마디만을 하였을 뿐이다.
또한 우두 나융(牛頭懶融:594~657)스님은 깊은 산중에서 혼자 참선을 하였는데 애당초 스승에게 법을 듣겠다는 뜻이 전혀 없었지만 사조 도신(四祖道信:580~651)스님은 스스로 그를 찾아가 설법하였으니 조사들이 제자를 가르치는 때에는 반드시 깊은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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