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174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21:10
 
 
 174.
 앙산스님이 한 관리에게 물었다.
 "직책이 무엇입니까?"
 "죄를 심문하는 추관(推官)입니다."
 그러자 앙산스님은 불자를 세우면서 말씀하셨다.
 "이것도 심문할 수 있겠소?"
 관리는 말이 없었다.
 스님께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며 대신 말씀하셨다.
 "오랫동안 스님을 뵙고자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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