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한 마음의 법 6. 한 마음의 법 “부처의 성품과 중생의 성품이 같습니까, 다릅니까?” “성품 자체는 같고 다름이 없으나 만약 3승의 가르침에 의거해 말한다면 부처의 성품과 중생의 성품이 따로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3승의 인과가 있어서 같고 다름이 있느니라. 그러나 만약 불승(佛乘)과 조사가 서로 전한 것에 .. 완릉록(宛陵錄) 2008.02.18
5. 모양 있는 것은 허망하다 5. 모양 있는 것은 허망하다 “부처님께서 중생을 제도하십니까?” “정말로 여래께서 제도할 중생은 없느니라. 나[我]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나 아님이야 어찌 얻을 수 있겠느냐! 부처와 중생을 모두 다 얻을 수 없느니라.” “현재 부처님의 32상(相)과 중생 제도가 분명히 있는데 스님께서는 어찌 .. 완릉록(宛陵錄) 2008.02.18
4. 마음과 성품이 다르지 않다 4. 마음과 성품이 다르지 않다 “마음이 본래로 부처인데 6도만행을 다시 닦아야 합니까?” “깨달음은 마음에 달려 있는 것이지 6도만행과는 상관이 없느니라. 6도만행이란 그저 교화의 방편으로써 중생을 제도하는 쪽의 일 일뿐이다. 설사 보리, 진여와 실제의 해탈법신과 나아가 10지 4과 등의 성인.. 완릉록(宛陵錄) 2008.02.18
3. 기틀을 쉬고 견해를 잊음 3. 기틀을 쉬고 견해를 잊음 “성인의 무심은 곧 부처의 경지이지만 범부의 무심은 공적한 상태에 빠지는 것이 아닙니까?” “법에는 범, 성의 구별이 없으며 또한 공적한 상태에 빠지는 것도 없다. 법이 본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없다는 견해도 내지를 말라. 또한 법은 본래 없지 않으나, 있다는 견해.. 완릉록(宛陵錄) 2008.02.18
2. 자기의 마음을 알자 2. 자기의 마음을 알자 “어떤 것이 부처입니까?” “마음이 곧 부처요 무심(無心)이 도이니라. 다만 마음을 내어서 생각을 움직인다든지, 혹은 있고[有], 길고 짧음, 너와 나, 나아가 주체니 객체니 하는 마음이 없기만 하면, 마음이 본래로 부처요 부처가 본래 마음이니라. 마음은 허공과 같기 때문에 .. 완릉록(宛陵錄) 2008.02.18
1. 도는 마음 깨치는 데 있다. 완릉록(宛陵錄) 1. 도는 마음 깨치는 데 있다. 배상공이 황벽스님께 여쭈었다. “산중(山中)의 사오백명 대중 가운데서 몇 명이나 스님의 법을 얻었습니까?” 대사가 말씀하셨다. “법을 얻은 사람은 그 수를 헤아릴 수 없다. 왜냐하면 도는 마음을 깨치는 데 있는 것이지 어찌 언설에 있겠느냐? 언설이.. 완릉록(宛陵錄)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