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剛經五家解·덕민스님 111

응화비진분/2/분별하지 말지니, 금강경 큰도량 들었도다(終)

분별하지 말지니, 금강경 큰도량 들었도다 <사진설명>눈덮인 불국사 전경 川上座 今日 不免向猛虎口中奪食 獰龍下穿珠 豁開先聖妙門 後學 進身有路 放開一線 又且何妨 語則全彰法體 默則獨露眞常 動則隻鶴片雲 靜則安山列嶽 擧一步 如象王回顧 退一步 若師子嚬呻 法王法令 當行 便能於法 自在..

지견불생분/1/일상생활 모든 것이 진리의 현현

일상생활 모든 것이 진리의 현현 <사진설명>경주 불국사의 자하루. [冶父]捏聚放開 兵隨印轉 모으면 덩어리요 놓으면 벌어짐이여! 병사들은 도장 따라 움직이도다. 〈보충설명〉 부처님께서 세계를 부수어 가루를 냈다가 다시 한 덩어리로 뭉치면서 실상이 아님을 말씀하셨습니다. 법신(法身)·..

일합리상분/1/삼천대천 세계는 마음이 만들어 낸 허상

삼천대천 세계는 마음이 만들어 낸 허상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무설전의 영산회상도. ‘일합리상(一合理相)’의 뜻은 ‘하나로 합쳐진 모습은 이치의 모습일 뿐이다’ 라는 것이며, ‘일합리상분(一合理相分)’의 주요내용은 법신과 화신이 하나인지 둘인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주는 것입니다. ..

위의적정분/1/법신은 오고감 없는 텅빈 진리

법신은 오고감 없는 텅빈 진리 禪詩 맛보기 <사진설명>불국사 관음전에 모셔진 관세음보살 입상. 除夕 (鏡虛스님) 千緖暗懷以言 山深雪冷一書軒 천 갈래 은밀한 마음 어찌 말로 다하리? 산은 깊고 눈은 차가운데 서고(書庫)에 앉았네. 去歲淸明江界邑 今年除夕甲山村 지난 해 청명절은 강계읍서 ..

불수불탐분/1/복덕에 탐착 하지 않아야 대승보살이니라

복덕에 탐착 하지 않아야 대승보살이니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극락전의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앞의 무단무멸분(無斷無滅分)에서는 우리 마음의 근원적 바탕인 진리는 비록 형상을 떠나 있지만, 마치 봄이 색과 소리 없이 꽃을 피워주듯, 인연에 의해 현실적으로 모습을 나타내므로 결코 허무한..

무단무멸분/1/相을 비우고 다시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

相을 비우고 다시 그 자리에 머물지 말라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나한전의 16 나한. 報身頌 海上曾營內外家 往來相續幾隨波 바다에 집지어 안팎으로 살림하고, 끊임없이 오가며 얼마나 파도에 휩쓸렸나 一朝古路雖平坦 舊習依前走兩叉 어느 날 파도가 잠들어 고요해졌지만, 오랜 습기/익힌 서원 ..

법신비상분/2/여래의 본래 자리는 별고 없었습니까?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대웅전의 석가모니 삼존불. 有相身中無相身 金香爐下鐵崑崙 頭頭盡是吾家物 何必靈山問世尊 如王秉劍 모습 있는 몸 가운데 모습 없는 법신이여, 금향로 아래에 무쇠 곤륜이로다. 하나 하나 모두가 우리 집안 물건인데, 영산의 부처님께 물을 것이 뭐 있는가? 왕이 칼을 쥔 ..

법신비상분/1/붓다의 32相도 법신의 그림자일 뿐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선원. 제26분의 가르침은, 법신의 경계는 내가 우주와 한 모습이라는 것을 체득하여 아는 것이지 추측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천친보살이 나누어 과목친 27단의(斷疑)의 관점에서 살펴볼 때 제21단의(단평등운하도생의 : 斷平等云何度生疑=소명태자가 과..

화무소화분/2/부처와 중생은 무슨 물건인고?

망상 일으키면 중생이고 자각하면 부처 변화무쌍한 겉모습의 근원은 매한가지 <사진설명>경주 불국사 비로전의 비 로자나좌불. [六祖]須菩提 意謂如來 有度衆生心 佛 爲遣須菩提 如是疑心 故 言莫作是念 一切衆生 本自是佛 若言如來 度得衆生成佛 卽爲妄語 以妄語故 卽是我人衆生壽者 此 爲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