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나는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가? 우리는 각자 성자의 가르침 따라서 정다웁게 살고 있는가? 성자의 가르침은 우리 나그네 길에서 하나의 등불입니다. 그분들은 인생과 우주의 본 바탕을 훤히 깨달은 분들이고 또 우리 출발점은 어디고, 목적지는 어디고, 어떻게 가야만이 바르게끔 헛눈 팔지 않고서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러한 것을극명하게 우리한테 가르쳐주신 것이 성자의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지금 세계화 국제화시대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러한 성인들의가르침도 포섭하고 같이 대비해 가면서 화합해야 하는 것인데 그렇지 않고서 우리가 믿는 종교의 가르침만이 최고다 이렇게 생각해서는 화해를 못합니다.
또는 다른 가르침에는 진리가 없고 우리 불교만이 유일하게 옳다고 생각할 때는 할 수 없이 다른 가르침을 배격도 해야 하겠습니다만 사실 핵심은 다 똑 같습니다.
이른바 근본주의(根本主義) 또는 원리주의(原理主義)라, 이런 말씀이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진리에 있어서 근본주의 나 원리주의 이런 편협한 경색주의를 떠나야 합니다. 꼭 자기 것만이 옳다하는 이런 것을 떠나지 못하면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어떤면으로나 우리가 바로 설 수가없습니다.
자기 마음도 더욱더 부담스럽고 남하고 화해도 못하고 국제간도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러한 우리 지표, 우리 등불이 바로 성자의 가르침인데, 성자들의 가르침은 출발점이나 목적지는 똑 같습니다.
다만 어떻게 우리가 목적지에 도달할 것인가? 그런 방법적인 문제만 차이가 있습니다.
오늘은 특히 그런 방법론적인 문제에 관해서 제가 말씀을 주로 드리겠습니다. 여태까지는 그냥 윤관만 말씀을 주로 드렸지만 우리한테 가장 소중한 것은 내가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가? 어떻게 공부를 해서 목적지에 이를 것인가? 어떤 방법이 지름길인가? 이런것에 역점을 두고서말씀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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