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지국왕이 계빈국에 기야다라는 존자가 있어 덕망이 높다는 소문을 듣고 가서 뵙고 존자에게 청하되 “ 저에게 법을 일러주십시요 ” “ 대왕이여 ! 오실 때에 길이 좋았으니 가실 때에도 오실 때 같으리다 ” 장산근이 송했다. 지극히 간단하고 지극히 쉬우니, 가장 존귀 하구나. 천 성현의 정수리를 가고 오니 세상과 세상 밖에서 부사의(不思議)하구나. 손 가락을 튕기는 사이에 8만 법문을 두루 이루고 한번 뛰매 곧장 여래의 경지에 들어간다. 또 염하되 “ 불법이 곧 세간 법이요, 세간 법이 곧 불법이거니와 참된 도를 행하는 것은 바람이 불면 풀이 눕는 법칙이니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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