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2-59. 감변.시중

通達無我法者 2008. 2. 21. 21:56
 




2-59. 감변.시중


스님께서 상당하여 말씀하셨다.

"도는 무심히 사람에 합하고 사람은 무심히 도에 합한다.

그 뜻을 알고 싶으냐?

하나는 늙고 하나는 늙지 않는다."



    그 뒤에 어떤 스님이 조산(曹山)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늙는다'고 한 하나입니까?"

    "부추켜 지탱하지 못하는 것이다."

    "무엇이 '늙지 않는다'고 한 하나입니까?"

    "고목(枯木)이다."


    그 스님이 다시 소요 충(逍遙忠)스님에게 말하였더니 충스님은 말하였다.

    "3종과 6의(三從六義)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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