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17.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09:34
 





대 기 17.


한 스님이 조계(曹溪)에서 왔는데 스님이 물었다.

  "육조께서 황매산(黃梅山)에서 여덟 달 동안 방아를 찧으셨다는데 사실이

던가?"

  "여덟 달 동안 방아를 찧지 않았을 뿐 아니라 황매산에는 가지도 않았습

니다."

  "가지도 않았다면 그렇게 어마어마한 불법은 어디서 생겼을까?"





  "스님께서는 불법을 남에게 주십니까?"

  "얻기는 얻었으나 매우 저돌(抵突)하는 사람이로군."

  그리고는 대신 말했다.

  "언제적인들 잃었던 적이 있던가?"



  초경(招慶)스님이 대신 말했다.

  "스님께서는 어디서 받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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