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23.
한 스님이 물었다.
"선지식이 세상에 나오시면 학인은 의지할 곳이 있겠지만 열반에 드신 뒤
엔 어찌해야 모든 경계에 혹하지 않겠습니까?"
"마치 허공의 불꽃바퀴 같은 것이다."
"그러나 지금도 끝없이 망령되이 일어나는데야 어찌하겠습니까?"
"태워버리는 것이 상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