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21.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09:39
 





대 기 21.


한 스님이 물었다.

  "스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새의 길(鳥道)을 걸으라' 하셨다는데 어떤 것이

  새의 길입니까?"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하는 곳이다."

  "어떤 것이 '걷는 것(行)입니까?"

  "발 밑에 실오리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러면 어째서 거꾸로 생각하느냐?"

  "제가 언제 거꾸로 생각했습니까?"

  "거꾸로 생각하지 않았다면 어째서 하인을 상전으로 잘못 아느냐?"

  "무엇이 본래 사람입니까?"

  "새의 길을 걷지 않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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