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록(洞山錄)

대 기 28.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09:46
 





대 기 28.


설봉(雪峯)스님이 장작을 나르는데 스님께서 물었다.

  "무게가 얼마나 되는가?"

  "온누리 사람이 다 덤벼도 들지 못합니다."

  "어떻게 거기에 도달할 수 있으랴?"

  설봉스님이 대답이 없었다.



  운거(雲居)스님이 대신 말씀하셨다.

  "거기에 이르러야 비로소 들어도 들리지 않는 줄을 알 것입니다."



  소산( 山)스님이 대신 말했다.

  "그저 거기에 도달할 뿐이지 어찌 든다고 들어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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