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기 30.
스님께서 한 스님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가?"
"산 구경을 하고 옵니다."
"산꼭대기까지 갔었던가?"
"갔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사람이 있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산꼭대기엔 안 갔었구나."
"산꼭대기까지 가지 않았으면 어찌 아무도 없는 줄 알았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대는 어째서 거기에 살지 않았는가?"
"살기는 사양치 않으나 서천(西天)의 누군가가 긍정치 않을 것입니다."
대 기 30.
스님께서 한 스님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는가?"
"산 구경을 하고 옵니다."
"산꼭대기까지 갔었던가?"
"갔었습니다."
"산꼭대기에 사람이 있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 그대는 산꼭대기엔 안 갔었구나."
"산꼭대기까지 가지 않았으면 어찌 아무도 없는 줄 알았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대는 어째서 거기에 살지 않았는가?"
"살기는 사양치 않으나 서천(西天)의 누군가가 긍정치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