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23.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1:33
 

시 중 23.


스님께서 유나(維那)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느냐?"

  "식초통을 끌고 왔습니다."

  "험한 길을 가게라도 되면 또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

  유나는 대꾸가 없었다.



    운거(雲居)스님이 대신 말하였다.

    "잘 해보겠습니다."



    소산(疏山)스님이 대신 말하였다.

    "진정 놓아버려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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