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중 23.
스님께서 유나(維那)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느냐?"
"식초통을 끌고 왔습니다."
"험한 길을 가게라도 되면 또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
유나는 대꾸가 없었다.
운거(雲居)스님이 대신 말하였다.
"잘 해보겠습니다."
소산(疏山)스님이 대신 말하였다.
"진정 놓아버려야 할 것입니다."
시 중 23.
스님께서 유나(維那)에게 물었다.
"어디서 오느냐?"
"식초통을 끌고 왔습니다."
"험한 길을 가게라도 되면 또 어떻게 끌고 가겠느냐?"
유나는 대꾸가 없었다.
운거(雲居)스님이 대신 말하였다.
"잘 해보겠습니다."
소산(疏山)스님이 대신 말하였다.
"진정 놓아버려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