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산록(曹山錄)

시 중 24.

通達無我法者 2008. 2. 25. 11:34
 



시 중 24.


스님께서 하루는 큰방에 들어가 불을 쬐는데 한 스님이 말했다.

  "오늘은 매우 춥군요."

  "춥지 않은 자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네."

  "누가 춥지 않은 자입니까?"

  스님께서 젓가락으로 불을 집어 보이자 그 스님이 말하였다.

  "사람이 없다고 말하지 말아야 하겠군요."

  스님께서 불을 던지자 그 스님이 말하였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시 모르겠는걸요."

  "해가 차가운 물을 비추니 더욱더 밝아지네."



'조산록(曹山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중 26.  (0) 2008.02.25
시 중 25.  (0) 2008.02.25
시 중 23.  (0) 2008.02.25
시 중 22.  (0) 2008.02.25
시 중 21.  (0) 2008.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