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기 41.
한 스님이 물었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얕으나 쓸 때엔 깊다' 하였다는데, 볼때에 얕고도 얕
다는 것은 그만 두고, 무엇이 깊은 것입니까?"
이에 스님께서는 차수(叉手)하고 눈을 감으셨다. 학인이 더 물으려는데 스
님께서 말씀하셨다.
"칼(劍)은 빠뜨린 지 오랜데 무엇하러 뱃전에다 표시를 하려는가?"
대 기 41.
한 스님이 물었다.
"옛사람이 말하기를, '얕으나 쓸 때엔 깊다' 하였다는데, 볼때에 얕고도 얕
다는 것은 그만 두고, 무엇이 깊은 것입니까?"
이에 스님께서는 차수(叉手)하고 눈을 감으셨다. 학인이 더 물으려는데 스
님께서 말씀하셨다.
"칼(劍)은 빠뜨린 지 오랜데 무엇하러 뱃전에다 표시를 하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