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문숭행록(緇門崇行錄)

(제10장) 2. 참회하여 묘음을 얻다〔懺獲妙音〕

通達無我法者 2008. 3. 10. 20:43

 

 

 

 진(晋)나라 법교(法橋)스님은 어려서부터 불경 전독(轉讀)하기를 좋아하였으나 음성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에 7일 기약으로 곡식을 끊고 참회하였는데 관음보살께 머리 숙여 현세에 당장 좋은 과보 주심을 구하였다.   도반들이 애써 그만둘 것을 간하였으나 듣질 않았다.   7일째가 되자 목구멍이 툭 트이는 것을 느끼고 물을 찾아 마셨더니 이로부터 경을 전독하는 소리가 아랫마을까지 울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