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晋)나라 법교(法橋)스님은 어려서부터 불경 전독(轉讀)하기를 좋아하였으나 음성이 잘 나오지 않았다. 이에 7일 기약으로 곡식을 끊고 참회하였는데 관음보살께 머리 숙여 현세에 당장 좋은 과보 주심을 구하였다. 도반들이 애써 그만둘 것을 간하였으나 듣질 않았다. 7일째가 되자 목구멍이 툭 트이는 것을 느끼고 물을 찾아 마셨더니 이로부터 경을 전독하는 소리가 아랫마을까지 울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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