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雲門錄)

실중어요(室中語要) - 19

通達無我法者 2008. 3. 14. 11:31

 

 

19.
 스님께서 어느 땐가 주장자로 화로를 한 번 치니 대중들이 눈을 멀뚱멀뚱
하자 이렇게 말씀하셨다.
 "화로가 팔짝 뛰어 33천(三十三天)으로 올라간다. 보이느냐, 보여?"
 대꾸가 없자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지혜없는 사람 앞에선 말을 하지 말아야지. 너희들 대가리를 산산히 부
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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